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의 마음으로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ㅇㅇ |2018.09.12 02:49
조회 464 |추천 2
여기에 올리면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많이 생길까요
혹시 우리엄마가 제 얘기를 보게 될까요

.
저는 친구관계도 아닌 성적도 아닌 사랑싸움도 아닌
부모님 그리고 가족때문에 힘들어하고있습니다

어릴 때 저는 부모님께 요구르트 한번 사달라한적없습니다 어른인척해야됬었거든요

아빠욕을하는 엄마 엄마욕을하는아빠
외가를 욕하는 아빠 시가를 욕하는 엄마

그 사이에 껴서 저는 어른인척했습니다
그들을 이해하는 척했고 그들에게 공감하는 척했습니다제 속마음을 얘기해본적이없습니다

저는 유치원때부터 자살생각을했습니다
죽음의 개념을 잘 모르던 애기지만
항상 밤에 울고있던 제가 기억나고
'내일이면 칼로 스스로를 찌르고 죽어야지 '
생각했었습니다 정확히 6살쯤이요
.
중학생이 되고
어느 날 인터넷으로 엄마가 쓴 글을 봤습니다
아빠가 술마시고 엄마를 때렸고 성매매를해서 엄마에게 성병을 옮겼고 그것말고도 더요

.
제가 중 2때 남동생은 저를 성추행했습니다
정말 이뻐하던 동생인데 어느순간부터 샤워할때마다
불쑥불쑥 들어오더니 어느 날은 제 가슴에 손을넣어 주물럭거리고 성기에 손을대고 엉덩이에 지 얼굴을 박더군요 느낌이 이상해서 자는척을 했었는데 성추행 사실을알고 소름이 확 끼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동생은
엄마한테 하루 혼나고 말았습니다
그때 억울하다면서 우는연기를 했던 동생이 기억납니다
아빠는 이사실을 모르고 남겨진
저는 지금까지 트라우마를 겪고있습니다
남도아닌 동생이였으니까요
.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하셨습니다
둘다 바람을폈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아빠 폰엔 모르는 여자가 즐겨찾기되어있었고
엄마는 주변이모가 바람핀걸 제게말해줬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자 제가 너무어리다며 화를 냈죠
어쨋든 둘은 안맞았고 헤어졌습니다

이혼결심 며칠 전 , 아빠는 제게 물통을 던졌습니다
의처증때문에 요 제가 엄마의 진실을 안말한다고요
그다음날 학교는 가야했습니다 저는 높은 대학을 목표로 공부를 열심히는, 엄청나게 밝은 학생이거든요
팔을 그은 다음날도
집나오고 밖에서 잔 그 다음날도 학교에가서 웃었어요




이혼 후에 저는
저를 때린 아빠와 성추행한 동생과 함께살았습니다
동생은 점점 더 막나갔고 패드립이며 폭력이며
저는 정말 고통받으면서 지냈습니다
엄마한테 말하니 엄마는 자기도 힘들다면서 말하지말라고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 말을 해야했을까요
친구요? 선생님이요? 아 담임선생님은 저를 외면했고
제 평생남을 학교기록에 자살얘기를 언급하셨습니다
전교권으로 입학한 제가 성적이 뚝뚝 떨어졌을때
선생님의 표정을 기억합니다



어릴 때 아빠의 빈자리를 할머니가 채워주셨습니다
전 모든사람 중 할머니를 가장 사랑합니다
근데 할머니는 엄마와 크게 다퉜고 상처받은 엄마는 외 할머니와 인연을 끊으셨습니다
엄마는 혼자입니다
엄마를 미워하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저는
할머니와 멀어져야했습니다 제가 할머니와 연락하면
엄마는 정말 혼자가 아니겠습니까 엄마도 저보고 할머니랑 연락하지말라하셨습니다
전화오면 울면서 모른 척해야했고 만나도 죄책감에 시달리며 괴로워해야했습니다


부모님 할머니 동생 선생님 친구들

이제 제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더 많은 얘기가 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못합니다
한번만 딸이라고 생각하고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괜찮은척하고 학교가는것도 공부에 집중하는것도
친구들에겐 웃으며 또 장난을 쳐야하는 것도
너무 괴로워요



울면서 급하게 쓰는 글이라 맞춤법은 다음에 확인하고 수정할께요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