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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허슬] 주성치-김정은 아름다운 만남

gone |2005.01.04 00:00
조회 1,439 |추천 0



<쿵푸 허슬> 홍보차 내한한 주성치와 김정은이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스튜디오에서 만나 패션 월간지 화보 촬영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만끽했다. /김용근 기자 <keunnamu@ilgan.co.kr>       한국과 홍콩을 대표하는 양국 코믹 배우 김정은과 주성치가 3일 만났다.

13일 개봉하는 <쿵푸 허슬> 홍보차 2일 내한한 주성치와 김정은이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조세현 사진작가 스튜디오에서 패션 월간지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에 응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2시 30분께 스튜디오에 먼저 도착한 김정은은 자신보다 20여분 늦게 나타난 주성치와 간단한 영어로 인사를 나누며 그를 맞이했다. 주성치는 감기 기운 때문에 기침을 연발하면서도 "홍콩에서 dvd로 <가문의 영광>을 서너 차례 봤는데 실물이 더 예쁜 것 같다"며 화답했다.

두 배우는 럭셔리와 섹시를 컨셉트로 한 두 시간 동안의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스태프를 즐겁게 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쿵푸 허슬> 직배사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한 관계자는 "평소 사진 촬영을 극도로 싫어하는 주성치가 오늘은 김정은 씨를 만나 무척 좋아한다"며 신기해 했다.

주성치는 촬영 중반쯤 서먹함이 없어지자 김정은에게 "쿵후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다. 김정은이 고개를 가로젓자 "그럼 태권도는 몇 단이냐"고 집요하게 물어 김정은을 난처하게 했다. 김정은이 "태권도도 못한다"고 털어놓자, 주성치는 "홍콩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홍콩에선 여배우가 되려면 누구나 쿵후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 김정은을 놀라게 했다.

주성치와 김정은의 이날 만남은 "한국 여배우 중 가장 만나고 싶은 배우가 누구냐"는 영화사 요청에 주성치가 주저없이 김정은을 꼽은 데서 비롯됐다. 주성치는 내한 한 달 전 <쿵푸 허슬> 직배사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관계자들에게 "김정은 씨를 가장 만나고 싶은데 정은 씨 스케줄이 가능하겠냐"며 적극성을 보였다.

주성치는 5시께 촬영이 끝나자 김정은에게 "오늘 밤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쿵푸 허슬> vip 시사회가 있는데 와달라"고 했고, 김정은은 웃으며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은은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는데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프로 근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주성치 코믹 영화의 인기 비결이 바로 이같은 인간적인 따스함 때문인 것 같다"며 주성치를 치켜세웠다. <쿵푸 허슬> 홍보차 내한한 주성치와 김정은이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스튜디오에서 만나 패션 월간지 화보 촬영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만끽했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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