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센 남자, 남편으로 괜찮을까요
와제
|2018.09.19 23:33
조회 5,362 |추천 0
글을 읽다가 갑자기 글을 적고 싶어졌어요.
모바일이라 아주 간단히 적을게요.
얼마전까지 결혼을 생각하던 남친과의 대화입니다.
저희집 이사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주말내내 짐정리와 청소하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출근한 월요일 아침 통화 내용이에요.
나 - 주말내내 집안일했더니 아주 뿌듯하네.
역시 난 집안일이 적성에 맞아!
그 - 집안일에 적성이 어딨어.
그냥 엄마가 하던거 보고 익숙해져서 그런거지.
나 - 아니야~ 나는 원래 현모양처가 꿈이었어.
실제 적성은 이게 맞지만 일은 돈때문에 하는거지.
그 - 그래? 그럼 내 친구 xx 만나면 되겠네~
걔는 여자가 집에있는걸 좋아해. 난 아니고.
나 - ...아 그래? 근데 그오빠를 만나라니;;;
그 - 너가 집에있는걸 좋아하면 그런남잘 만나야지. 난 아닌데.
나 - 뭐 말이 그렇다는거지. 내가 언제 돈안번다고 한적있냐.
안하려던 맞벌이도 하겠다는데...
그 - 어그래? 난 몰랐네~
나 - 오빠는 나중에 나 애 낳아도 바로 일하라고 하겠네.
애낳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건데..
그 - 뭐 다른 여자들도 다 하는걸 특별하다고 하지 말고.
여자와 남자는 태생적으로 다르니 그걸로 대접받으려고 하지마. 남자들 군대간건 어쩔건데,
이상하게 꼬여버린 대화에, 저는 할말을 잃었어요..
저는 지금 이직준비중이라 마음이 힘든 시기라
조금 힘들면 천천히 쉬면서 해라.. 내가 벌어올게.. 라는 위로의 말이 듣고 싶었던것 뿐인데..
제가 말실수를 한걸까요?
저는 가정적인 성격, 주부마인드가 강하고,
사실 일을 하는게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은데 능력은 됩니다.
현재 남친보다 벌이가 훨씬 좋은편이구요.
그런데 결혼하면 집에서 아이키우는 로망이 강한편이구요..
남친은 자기혼자 벌어서 이세상 어떻게 사냐, 왜 자기만 벌어서 나눠써야 하냐는 마인드가 강하고, 사업이 어려워져 요즘 날이 서있습니다.
사실 현재 저와 남친 벌이로는 힘들거같아
제가 좀 힘들어도 돈을 많이 벌수있는 쪽으로 이직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아마도 자존심이 센 그를 건드린것 같은데,
가끔씩 이런 예상치 못한 화를 낼때 너무 무서워요.
그 이후, 저는 마음의 문을 닫고 뒷걸음질치고 있어요.
제 마음의 소리가 정확한 걸까요...
- 베플30대|2018.09.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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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심이 쎈 남자가 아니구요,집안일을 저딴식으로 말할 남자면 집안일 백퍼 안도와줄거에요 독박육아 생각하시구요, 지친구 만나라는 새낄 왜만나요
- 베플헐|2018.09.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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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쎈 남자가아니네요ㅡㅡ 병신이지.. 이 짧은글만봐도 그남자는 아니에요 님이 전업을원하던 아니던간에 부부가되려한다면 서로 상의하고 정해지면되는건데 그남자는 그럴마음 1도없네요 버리세요 연애상대로도 별로거든요
- 베플ㅇㅇ|2018.09.20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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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남친은 자존심이 쎈게아니라 굳이따지면 자존심이 없는거죠. 보통 자존심 쎈 남자는 결혼해서 자기여자가 힘들게 밖에서 일하는걸 싫어하고 집안일에 애보라고 합니다. 근데 저건 자존심도없고 벌써부터 생각하는게 그냥 찌질한거예요. 말하는게 왜저래요? 그냥 맞벌이하면서 집안일도 같이하길 바란다 하면되지 뭔 친구를 만나래ㅋㅋㅋㅋㅋㅋ저런 남자도 연애를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