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탱고 실력 괜찮네!`
신예 이소연이 영화 [깃]에서 수준급의 탱고 실력을 선보여 화제다.
공포영화 [거미숲]을 통해 어둡고 몽환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 송일곤 감독의 신작 [깃]은 10년 전 여자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제주도 근처 비양도의 한 모텔을 찾은 영화감독 현성(장현성)과 그 모텔에서 일하는 소연(이소연)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영화다.
극중 소연은 탱고를 잘추고 좋아하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소연은 영화 속 여러 탱고 장면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치마를 입고 머리에 공작깃털을 꽂은 채 혼자 탱고를 추는 그녀의 모습은 쉽게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묘한 매력을 풍긴다.
놀라운 사실은 이소연이 탱고를 배운 기간이 겨우 9일이라는 점. 하지만 주위의 칭찬과 달리 이소연 자신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촬영 때까지 시간이 너무 없어 탱고를 9일밖에 못 배웠어요.
학교에서 한국무용은 배웠는데 탱고는 `탱`자도 몰랐으니 더 힘들었죠. 어떤 날은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춤만 춘 적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좀더 잘할 수도 있었는데" 또 이소연은 영화에서처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도 마음이 통한다면 금방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소옥` 역을 맡아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이소연은 [깃]에서 한층 자연스럽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