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연애하고 차였다가 2달만에 붙잡고 그뒤로 7개월 후에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네요..
그리곤 2달이 넘어가네요...후.....
저의 전 여자친구는 꽃다운 나이 23살에 저를 만나 이제 30이 되어버렸고 저는 36이 되었네요..
취업준비중에 저는 어느정도 스팩을 갖췄었고 후배들이 영어 스터디를 리드해 달라는 말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연애 초반에는 서로 너무 이쁘고 행복하게 만났던것 같아요 누구나 다 그렇겠죠..
그리고 저는 취직하게 되었고 그 친구는 따로 준비하던 공부를 접고 수능을 다시 준비해서 교사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었습니다. 그리곤 지방에 교대를 입학하게 되었죠 그렇게 한 4년이 흘렀죠.. 서로 많이 의지 했던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나는 시기네요 ㅠㅠ
그리고 서로 떨어져 연애를 하게 되고 1년, 2년,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네요
쉬는날마다 지방으로 갔는데 ㅠㅠ 아직도 기억이 너무 생생합니다.
즐겁게 찾아가던 제 모습과 웃으며 반겨주던 그 친구의 얼굴이.... ㅠㅠ (우르우르 합니다)
헤어지게 된 첫번째이자 마지막 이유가 제가 말을 조심하지 못해서네요.. 화가나면 화를내고 욕은 아니지만 울컥하는 성격이 너무 싫었다고 더는 힘들다고 이야기 했던게 작년 10월 입니다
과거에 많이 참아주고 받아줬었는데 이제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저도.. 머리 수술을 앞둔 상태라서 달래주기는 커녕 연락조차 하지 못하고 두어달이 흘러버렸요.. 그 기간이 아마도 그 친구에겐 편안했던?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던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퇴원 후에 바로 연락을 했는데.. 이제 더 저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럴 수 없었고.. 자존심은 다 버리고 상황 설명을 하니 제 걱정을 해주는데.. 좀 심하게 울었습니다.. 그냥 주르륵 주르륵 그리곤 서로 더 잘하자고 올해 초부터 다시 만났는데..
이미 어긋난 사이라서 일까요.. 아니면 제가 혼자서 준비를 해왔던 걸까요 ㅠㅠ
어떤것을 해도 즐겁지가 않은듯한 그 친구의 모습에 제가 그 친구를 너무 괴롭히는건 아닌지.. 그친구는 더이상 나를 남자로 생각치 않는지.. 그런생각이 너무 많이 들더라구요 ㅠㅠ
에궁.. 결혼까지 생각하고 집장만하려고 이리저리 무리해서 아파트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런게 다 무슨 소용인지 싶었습니다..
그리곤 그 친구는 방학기간에 학교 동기들과 여행을 가게되었을때.. 제가 결론을 내렸어요.. 힘들더라도 그 친구에게 나는 이제 애인이 아닌 편한 오빠가 되버렸다고..
그리고 돌아왔을때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혼자 이미 이별을 준비했나봐요..
거의 8년을 만났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남이 되버리네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ㅠㅠ
감성과 감정이 과한 성격이라.. 그 친구를 보면 주르륵주르륵 할것 같아서 카톡으로 길게 보냈는데..
그 친구도 받아들이더라구요..
그리곤 아무리 생각해도 카톡은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손편지를 써서 그 친구가 없는 시간에 지방 집에 두고 왔어요..
그렇게 시간이 2달 넘게 지났네요 ㅠㅠ
그 친구 제가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힘들죠ㅠㅠ 그 친구도 힘들겠죠.. 몰래 인스타 보고 ㅠㅠ 그렇게 지내고 있네요 ㅠ
헤어짐을 받아들이니 뭔가..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홀가분하고 내가 하고 싶던데로 하던 그런시절이 있었던거 같은데 ㅠㅠ 지금은 그게 쉽지 않네요 ㅠ
직장은 잠시 쉬며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갖고 있네요
해외에 직장을 구하게 되서 나갔어야 했는데.. 포기 했습니다.. 홀어머니가 계셔서.. 국내에 직장을 찾았습니다..
이번달까지는 운동하며 여행하며 그렇게 지낼 계획인데 ㅠ
잠을 안자도 정신이 너무 멀쩡한게 걱정이네요 ㅡㅡ
좋았던 시절에 대한 기억이 자주 나네요..
물론 저만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요 ㅠㅠ
아 막 글이 되게 장황하고 두서없네요 ㅠㅠ
이시간까지 정신이 멀쩡하네요 ㅠㅠ 분명 어제 저녁 9시에 잠들었다가 11시에 눈을 떳는데 ㅠㅠ
바보처럼 저같이 아프지말고 웃으며 잘 지내줬으면 하네요.. 미안하고 고마운 그런 친구라서..
저는 쉽게 잊지는 못할 것 같아요 ㅠ
그친구는 저보다 괜찮은 사람을 꼭 만났으면 합니다.. 이제 진짜 웃기만 했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진심으로요.. 그친구 어머니 아버지도 저를 되게 아들처럼 잘해주셨었는데 ㅠㅠㅠ
아ㅠㅠㅠ 급 우르우르 ㅠㅠ
제 감정이 이런다고 끄적끄적 했네요 ㅋㅋㅋ
아 근데 엄청 보고싶은건 함정입니다 ㅋㅋㅋ
있을때 잘합시다!!!! ㅠㅠ
추석 연휴 마무리 잘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