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판님들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서 쪽팔리지만 감수하고 글 써봅니다
어제 저녁 이었어요
친언니 생일인데 간만에 만나서 밥이나 먹자 해서 친언니네 가족과 저희 가족이 고기집에 갔습니다
근방에서 비싸기로 소문이 난 집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값은 무지하게 비싸지만 정말 고기는 맛있더라구요. 저희 남편 월급으로는 평생 못볼 맛..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저녁식사에 아직 이유식을 먹는 딸내미 둘을 대려갔던지라 아이들을 먹이려고 직원에게 정중하게 부탁했죠. “아이들이 아직 이유식을 먹는데, 혹시 밥을 묽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게 줄 수 있냐” 라고 물어보니 정말 단칼에 그런 메뉴는 없다며 차라리 아이용 함박스테이크 같은걸 주문하라더군요.
아직 소고기를 잘게 갈아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이도 약한데 생 공기밥에 고기덩어리를 먹으라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묽은 밥이야 그냥 냄비에 물넣고 푹 끓이면 되는건데, 어제 그 식당 100g에 거의 만원돈 나가던 식당인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와 언니 가족은 맛있게 밥 먹던 사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밥 먹는 내내 집가서 얼른 챙겨줘야지 이 생각만 들었어요.
그리고 밥을 먹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서비스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요.. 저희 집 앞에 가족들 끼리 모이면 많이 가는 식당은 음료수 1병이라고 주곤 하는데 말이죠
참고로 언니네 가족이랑 거의 5-6근 정도는 먹은거 같아요. 더군다나 언니 아들들이 체대 준비해서 그런지 무지하게 먹거든요.
거의 40만원 돈을 다 냈는데 정말 반찬을 새로 가져다 준다던가, 공기밥을 서비스로 준다던가 이런거도 없어서 후식을 시킬 때 물어봤죠. 여기는 원래 정책이 이런거냐, 우리가 몇십단위를 썼는데 도의적으로 서비스 하나 못내주는거냐 라고 따졌더니
무슨 적은 금액을 시키고 많은 서비스를 제공받으시는 애엄마분들? 이 너무 많아서 서비스를 폐지했다나 뭐라나요..
근데 저희가 적은 돈을 쓴건 아니잖아요? 40만원은 저희에게는 정말 큰 금액이고 오랜만에 통크게 온건데..
그 말을 듣고 흥분을 한 나머지 이유식 얘기부터 해서 도대체 서비스를 어떻게 하는거냐, 고객 응대를 이렇게 해서 되는거냐 라고 막 따지니까 주변 테이블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구요.
결국 후식 식사도 하지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계산할 때 포인트 적립해달랬더니 직원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라 더 기분이 안좋았네요.
정말 기분 더러운 식사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다 그렇게 생각했구요.
만약 어제 직원분들이 이 글 보신다면 생각좀 다시 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