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경기영상고등학교(일산) 2학년입니다.
뭐 그닥 모범생도 아니지만 학교서 자랑스러워할만한 학생도 아니지요..
오전부터 배가 아프다며 조퇴하고싶다고 톡이오는데 보건실가서 약먹고 누워있어보라 했습니다.
보건실갔더니 누워있을 자리도 없다고 하고 해서 조퇴하고자 담임선생님과 통화도 하였습니다.
조퇴서받아 교문나서는데 학생주임선생님이 계시더랍니다.
조퇴서 보여드렸지만 아이가 규정에 어긋나는 슬리퍼를 신고있으니 조퇴서와 관계없이 슬리퍼를 갈아신고 오지않으면 무조건 다시 들어 가라고 해서 아이는 아픈데 선생님께서 그러니 그자리서 울었답니다.
선생님께선 그게 못마땅하셨는지 다른 아이들이 많은 장소에서 딸아이를 공개적으로 나무랐고 딸아이는 울면서 저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저는 딸아이의 규정복장잘못도 있지만 꼭 공개적인곳에서 그렇게 하셔야 했나고 전화를 했지만
회의시간이라 본인말씀만 하시겠다며 학교규정을 어겼다는 아이의 잘못만 말씀하시고 굳이 따로 불러다 얘기하는게 더 좋았겠냐고 묻고...저는 예민한 나이의 아이한테 꼭 공개적장소에서 그래야만 했냐고말하곤 통화가 끝났습니다.
참...... 선생님들 요즘아이들 상대하시느라 고생많으신거 알고있습니다만
.... 통화하면서 선생님말투에서 느낀거는 좀 심하더군요... 일단 학부모가 어딜 전화해... 이런..말투... 아이를 보내는 입장이라 뭐라 할수없더군요....
예민한 아이들이 작은 상처에도 극단적인 행동도 하는데 교육계에서 일하시는분들조차도 이러니...
왕따문제도 아이들은 말합니다.
엄마아빠나 선생님한테 말하면 달라지는게 뭐나고....
맞습니다. 달라지는게 없고 그저 틀에 박혀 원리원칙만 따지고 있으니
아이들이 무슨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하겠습니까...
진짜 저는 학교에 찾아가지도 전화도 안하는 학부모중에 한사람이나
오늘은 좀 너무하다싶어 써봅니다.
딸아이만 넷을 키우다 보니 속이 썪어갑니다. 애아빤 남자다 보니 아무리 도와주려해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