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5살 남자는 38살 횟수로 6년째 만나는 사이입니다.
아직도 서로 성격을 맞추지 못해 답답해 글을 올립니다.
몇일전 생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얼마전부터 계속 먹고싶었는데 그날은 먹어야겠다하고.
식당에 앉아 먹는데 오빠가 평소와 먹는게 쪼금 느리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남: 어제 사실은 모임에서 생고기를 먹었다.
저: 먹었다고 말했으면 다른날 왔을것이다.
남: 니가 먹고싶다헀는데 어떻게 어제 먹었다고 다음에 오자고 하냐
저: 어제 생고기를 먹었다면 당연히 오늘은 맛이 없게 느껴질 수 있다.
둘다 맛있게 먹을수있을 때 오는게 맞지 않느냐.
저는 저혼자도 맛있게 먹을수 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빠는 같이 먹어야 맛있따고 하는데. 물론 이해는 됩니다.
가령 점심때 제가 회를 먹었다고 했는데
(저 회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장님이 사주셔서 억지러 맛있게 먹는척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구지 또 횟집을 가자고 해서 나는 안먹는다. 점심때 갔는데 또 가면 안먹힌다.
그럤더니 한점도 안먹네 하면서 세상 답답해 하더군요
한점도 안먹은 부분은 오기도 있었겠네요.
저는 그냥 저도 틀리지 않고 오빠도 틀리지 않으니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면 될것을
꼭 오빠 생각에 맞추려합니다.
암튼 그렇게 생고기 한접시 먹고 나와 샌드위치 하나 사러 갔습니다.
(샌드위치 체인점이 집근처에는 없어서)
저: 한개사서 나눠먹으면 될꺼같다.나는 한 두입만 먹으면 되겠다.
남: 두개 사라.
저: 먹을수 있겠느냐, 나는 분명히 못먹는다 말했다
결국 둘이 한개도 겨우 먹었습니다. 그러고는 나머지 하나 집에 가져가라 합니다.
오빠가 먹을수 있다고 했으니 먹어라. 하고 두고 나왔습니다. 분명 썩혀 버릴것이 뻔합니다.
고기집에 가면 저는 먹고싶은만큼 시키고 밥까지 먹으면 배부르겠다 생각하는 타입이라.
저: 1인분만 더 먹고 밥시키면 되겠다.
남: 나는 2인분 더 먹을껀데 니가 그렇게 이야기 하면 맛이 딱 떨어진다
돈 생각하지말고 팍팍먹어라 같이 먹어야 맛있지 너랑 같이 먹는게 겁난다.
맨날 맛만보고 숟가락 놓아서
저: 나 정도면 많이 먹는거다. 요즘 여자들 얼마나 적게 먹는줄 아냐
남: 우리 동호회 아줌마들은 나 보다 더 먹는다
저 160네 50키로 나갑니다. 절대 마른거 아닙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절대 적게 먹는거 아닙니다. 오히려 왜이렇게 많이 먹냐 합니다.
평소행동에 대해 말씀드리면
제 어깨에 오빠손을 올리면 전 엄청 무겁습니다. 손을 내리면 몸이 훅 쳐진다 느껴질 정도로.
오빠키가 더크니 무게감이 더 느껴지겠지요.
제가 무거우니 올리지 말라고 몇~~천번 말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올리면 제가 조용히 내립니다. 그러면 웃으면서 "왜" 하면서 내립니다.
그러면 잠시후 또 올립니다. 이게 한 5번이상 반복되면 전 폭발합니다..
오빠는 혼자삽니다. 종종 놀러가지요. 누워있으면 다리를 제 다리위에 올립니다.
너무 무겁습니다. 어떤때는 손을 배위에 올리면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내리라고 하면 또 "왜" 하고 내리고 , 잠시후 또 올립니다.
이역시 3번 경고를 하고 5번이상 반복되면 성질을 냅니다.
또 트름을 하고 저한테 입김을 붑니다.
담배피고 양치하지 않은 입으로 고의적으로 가까히 붙어 이야기 합니다.
물론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종종 그럽니다. 그러면 저는 화를 냅니다.
오빠는 "깨끗한척하네 머 어때서 너는 입냄새 안나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입냄새야 다 나지요. 요점은 입냄새 나느냐 안나느냐가 아닌데..이해할수없습니다.
주위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하니 성질 날수는 있는데 저도 예민한것도 있고 서로 배려가 없다라
하더군요...
오빠는 운동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추억이 없습니다. 맨날 운동하러 가야하니까요.
생고기 먹으러 갔던날도 가기로 해놓고 혹시 운동가도 되냐고 묻더군요.
남: 너랑 만나면 재미가 없다.술을 먹냐
(오빠는 맥주정도는 거의매일. 저는 술을 좋아하는건 아니고 소맥 3잔정도가 주량입니다.)
나: 당연하지 우리는 집- 운동- 집 -운동 밖에 없으니 공통소재가 없자나
남: 놀러가자고 말을해라 그럼 시간을 빼겠다.
나: 한두번이지 이제 오빠가 해라.
가까운 곳(차로 15분거리.꽃 피는 시절에만 개장)도 3년째 가자고 했는데 못하고 있따.
그리고 제가 오빠하는 운동을 같이 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둘다 많은데.. 결혼관계는 글로 쓰려니 또 길어질꺼 같아서..
오빠랑 내가 평소 주고간 대화들만 나열해보겠습니다.
남: 나는 니가 떠날줄알았다. 왜 이때까지 내 엎에 있는지 모르겠다.
나: 그러게
남: (술한잔 먹을날.취할정도는 아님) 장모가 사위한테 잘해야 사위가 딸한테 잘하는거다.
나:... (아무말 안헀습니다. 기가막혀서. 자기가 장모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하는가)
남: 이제 나는 너의 부모님 만나면 나는 할말이 있다.
우리끼리 잘살테니까 부모님은 우리 신경쓰지 말고 잘 사시라고
(연애 초반에 우연히 한번 본적있는데,,
안좋은 인상을 남겼고 .말 실수하고 이런건 아니고..암튼..
현재는 헤어진줄 알고계십니다...........)
나:우리가 어떻게 잘 살껀데... (할말이 없을뿐입니다.)
저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잘살것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라고 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4년차 까지는 오빠가 하는일이 현장직이고 해서 피곤하겠거니 배려하여
제가 머든 즐겁게 리드를 했습니다.
운동하는것도 현장일 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어야지 생각해서
적극 운동을 권장?했습니다.
항상 내가 고마운걸 당연하게 여기면 안되는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당연시 여기길래
저도 지치고 해서 이제는 거의 손을 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그냥 평범하게 둘이 서로 의지하며 살고 싶을 뿐입니다. 그게 저에게는 왜 힘이 들까요.
길이 엄청 기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