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남자친구와 1년 반째 연애중인 30대 초반녀 입니다.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염두에 두고 연애중입니다.남자친구는 직장및 가정에 힘든일을 겪고 몇년을 방황하며 살다가하느님을 만나고 저를 만나며 최근 마음맞는 직장도 찾고 마음과 생활에 안정을 많이 찾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무교입니다. 특정 신을 모시는것도 부정하는것도 아니지만 ,기도 자체는 스스로 마음에 안정과 용기를 준다 생각하여 종종 하는편이고, 가끔 산에 절 같은데 가는것도 좋아하고 조용한 교회 예배당 가는것도 좋아합니다.
동갑이고 둘다 욱하는 기질이 있어 잘 부딪히긴하지만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화해도 잘 하고잘 지내는 편입니다.
다만, 마인드나 사상적인 부분에서 너무 차이가 나서, 종교나 철학적 얘기로 싸운다거나서로 끝까지 이해못하고 지쳐 넘어가는경우. 등등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무척많습니다. 과연 이렇게 큰 차이로 결혼을 해도 괜찮은건지..
남자친구가 교회는 따로 가지 않지만, 힘든몇년을 하나님에 의지하고 버텼기 때문에 믿음이 무척 강합니다
오늘도 이런 일이 있어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톡에 자문을 구하려고 평생처음 로그인을 해봤습니다. ㅎㅎ ..
카톡 내용사진 첨부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성경구절은 물론 철학적인 말이나 명언같은것도 좋아하고, 카톡 프로필도 그런걸로 매번 바꿔가면서 하고 명언및 강의,설교같은거 페북쉐어도 자주하는 스타일입니다.
좋은것을 찾고 탐구하는것은 좋지만 스스로 마음으로 익히고 다듬는게 아니라,가족들에게는 물론이고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에게철학자, 종교인적인 아우라와 가르침을 발산하는게 솔직하게는 부담스럽습니다. 심지어 기독교인이신 남친어머님도 남자친구한테 그런얘기 듣는것을 싫어하십니다.
저한테는 물론이고 다른사람한테도 안그러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너무 꽉 막힌건가요?사람들이 혹여 제 남자친구에게 편견이 생길까 걱정스럽기도하고 그렇습니다.
만약 교회에 가서 마음맞는 신도들끼리 몇시간이고 토론하고 공유하고 한다면쌍수들고 환영입니다.
상대가 반기던 꺼리던 상관없이 자신이 아는게 맞고 좋은것이고 그렇기때문에 주위사람들도 알고 받아들어야 좋은것이니 공유하고 알려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제가 기독교인이 아닌데도 항상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할일이다 하나님이 도우실것이나 기도하면된다 기도해야한다 성경에 모든것이 다 있다 등등. 이런 종교적 멘트를 들어왔는데, 그러면서 전도가 아니라는데.. 언젠가 제가 스스로 찾을 준비가 되면 저도 교회도 가보고 할 생각이었고 의사도 확실히 표현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자꾸 반감과 거리감이 생깁니다. 이사람이 자기만의 세상에 산다고 생각이들고 저마저도 편견이 생기려고 합니다. 그 말들이 나쁜말이 아닌데도 불구하구요.
저도 독하게 말 했으니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일게요객관적인 시선에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