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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 갔는데 여학생한테 고백받음.. 어떡하냐 심각

ㅇㅇ |2018.10.27 21:24
조회 5,569 |추천 0
남녀 공학 고등학교로 교생실습 갔는데
교생 첫날에 학교 선생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말하던게

남자 교생은 여학생 조심하고 여자 교생은 남학생 조심하라고 요즘 사회적 분위기나 학생들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주의하라고 부탁하셨어.

그래서 교생 단톡방에서 쉬는 시간이나 수업 지도할 때 남자 교생은 남학생 전담하고 여자 교생은 여학생 전담하기로 했거든? 그래서 나는 내가 맡게 된 교실에서 체육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남자애들이랑 축구하고 농구하고 게임이야기 하고 놀았는데

여자애들이 내가 운동하는 모습이나 수업하는 모습을 사진을 찍더라... 사진 찍는거 어떻게 알았냐면 내 카톡으로 사진을 보냄ㅋㅋㅋㅋㅋㅋ..
“쌤 저희랑도 놀아요ㅠㅠㅠ 왜 남자애들이랑만 놀아요??”
“쌤 잘생겼어요(이모티콘)”
이런식으로ㅇㅇ...

애들이 단체로 하도 졸라대서 폰번호 알려줬는네 내가 폰 번호 알려준걸로
나 과거 프사 변경 내역 상메 내역 다 살펴보고
“쌤 여친 없어요?”, “쌤 어디 살아요? 저도 여기 갔었는데?? 이쪽 주변 살아요?” 이런거 물어보더라고..
나는 내 사생활, 인스타 다 관음 당하긴 했는데 첫 교생이라서 그냥 이런가 보다 싶었고 애들인데 호기심이 많겠지 하고 걍 넘김.

그리고 며칠 뒤에 여자 교생이 나한테 말하기를 “너 애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잘생겼다고 애들 엄청 좋아하던데??”이런 이야기를 들음. 얼굴 가지고 칭찬받아서 그리고 애들이 날 좋아한다는게 예비교사로서 나쁘진 않았음. 그래서 걍 기분 좋게 듣고 끝냄..

아무튼 애들이랑 잘 놀고 수업도 잘하고 교생 마무리 했는데 문제는 교생 끝났는데도 연락이 옴. 교생을 1학기에 했는데도 지금이 2학기 인데도 몇명은 나한테 톡보내고 카톡 씹어도 뭐라하고 안읽어도 뭐라하고..
결국 내 대처법은 그냥 걔들 알람 꺼두는 거 뿐이었음.
(내가 실습 끝나는 날에 제발 전화는 하지 마라고 했음. 전화하면 화낸다고 제발 카톡만 하라고 했음. 그래서 전화는 안하더라.)

근데 오늘 문제가 또 터졌는데 방금 전에 카톡이 아니라 문자가 하나 와서 봤더니 쌤 진짜 좋아한다고 여친 없는거 안다고 이런식으로 문자가 왔음. 제가 학생이라 불편하신거면 성인되면 만나면 안되냐고 연락이 옴...(걔는 고3임) 요즘 공부하는데 힘든데 답장이라도 듣고싶다고 답장 꼭 주세요.

이런 내용..ㅇㅇ

나 어떡하냐.
이거 내가 실습간 고등학교에 연락해서 조치 취해야됨??
아니면 내가 다니는 대학에 문의를 해야됨? 뭐 어떡하냐 내가 문자 보내서 대처하는건 에바 같고
이왕 이렇게 된거 나한테 톡 보내던 학생들이 더이상 나한테 연락 안했으면 좋겠어서..
남학생들한테는 일주일 연락오고 안오는데 여학생들한테 지금까지 연락오는거 뭔가 죄짓는거 같고 나는 맨날 읽씹하는데 미안하기도 함..

나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

나는 20대이긴 하지만 10대 관련 이야기라서 여기 올리는 것도 있고 사실 10대때부터 판 했어서 여기가 익숙해서 여기 올려봐.
의견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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