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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고민되는 건데...(커뮤뛰다 실제 오너한테 치인 이야기)

도와줘 |2018.10.29 16:52
조회 101 |추천 0

난 평범한 직딩이고 여자야.

그림을 좋아해서

캐릭터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들고 이런 거 좋아해.

 

혹시 커뮤알아?

그림러들은 대부분 알 수도 있는데....

덕후라 해도 상관은 없다. 지금부터 본론.

 

내가 얼마전에 커뮤를 뛰었는데,

거기 맘에 드는 캐릭터가 있어서

서로 사귀게 되었어. 물론 캐릭터로^^...;;

 

아 근데 나중에 연공(연락처 공유)하고 트위터로

연락하는데, 상대캐 오너분이 16살이고 이제 고딩이 된데...

현대 유럽에 거주해서 밤낮이 서로 다르고

겹치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너무 웃기고 재밌으시더라고^^...

막 서로 캐 이쁘다고 좋다고 난리난리 하면서(캐는 서로다 남캐야...^^ 문화 충격이라면 미안...)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좋았는데......

....

.....

 

 

 

아씨... 진짜 치인거 같아.

ㅅㅂ....하... 돌아버릴 거 같아...

 

이분 생각만 하면 근질근질해 막...

허파부터 목까지 뭔가 뻐근하고

난 솔직히 남자가 좋다?

근데 ㅅㅂ 이분 여자거든?

자꾸 생각나고 연락이 안 오면 괜히 걱정되고

옆에서 챙겨주고 싶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 당황스럽다 지금?

 

막 목구멍 끝까지 좋아해요!! 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런 저런 상황땜에

말도 못하겠고, 그분도 솔직히 이런 쪽 아닐 수도 있으니까

이런 거 말했다가 멀어질까봐... 트위터 계정 갈고 싶지도 않고,...

걍 서로 잘 지내고 싶은데....

 

막 요즘 동성끼리 좋아하고 사랑하는 거 많이 보여서 내가 호기심에 이러나 싶기도 해.

연애를 좀 해봤지만, 이젠 다 지겨워서 연애도 결혼도 안한다로 굳혔는데

욕구? 같은 게 다른데로 흐른 건가 싶기도 하고...(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미안하다...)

 

동성은 처음이고, 개당황스러워 지금...

나 금사빠거든?

이것도 잠깐 이러다 말겠지?

솔직히 좀 막막하거든.

여자를 좋아한다고 주변에 말도 못하고,

이런 거 말했다가 내 친구들이랑도 소원해질까봐 걱정되 죽겠고...

 

근데 솔직히 생각해 보면 예전부터

내 동성친구들 중에 내가 많이 동경하고 그리워하던 친구들이 있었어...

이것도 좋아하는 걸까 아님 우정일까?

 

아.... 진짜 미치겠어.

직접 안보고 대화만 해서 좋은 거겠지?

그냥 이 상황이 즐거워서 이런 거겠지...ㅠㅠ?

 

겁나 두서없이 적었는데

진짜 어디다 말할 곳이 없어서 이랬어...

나도 날 모르겠다 진짜.... 이래놓고 금방 식어버릴까봐 걱정도 되고....

지금도 그분 메세지를 확인을 못하겠어...

예전엔 막 재밌게 대화했는데

지금은 뭐라고 말을 해야 되는지, 뭘 어떻게 대답해야 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두려워.

답답해.

 

현실적인 충고 좀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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