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회사 거의 남자임
나는 나이로는 막내고
경리가 여자인데 나랑 동갑임
일할땐 존대쓰고 나머지는 반말하거나 장난 많이 침 (주로 내가 많이 맞음)
나는 덩치가 있고 힘이 있다고 생각함
회사에 생수통이 건물 1층으로 납품되면 3층까지 필요할때마다 한두개씩 옮김
물떨어지면 가서 들고오고 갈고 함
무겁고 힘들지만 할만함
근데 누가 시키면 왜인지는 모르는데 짜증남 ㅋ(아마 일하고있어서일듯)
그 경리가 나한테 자주 시킴
마르고 작고 그렇게 연약한 외형은 아님(잘모르겠는데 55?킬로그램퍼중 정도는 될거임)
한번은 바뻐죽겠는데 시킴. 뭐 가서 가지고 와서 가는데 10분도 안걸리긴 함
근데 바쁘고 빨리해야하는 일인데 중간에 끊기면 뭐랄까..맥이 다 풀리고 되게 하기싫어짐
생각도 잘안나게되고...
그 물통이 19리터? 정도 될거임 대충 아무리 무겁다해도 20키로도 안될거임
다큰 성인이 그거하나 못드냐고 빈정거렸음
한번정도는 걍 님이 가세요~ 이러고 일부터 끝내고 갈려고 했음
근데 남자보다 여자가 반정도 약하다고 투덜대는거임
바쁜와중에 이 아줌마의 귀척과 투덜거림을 보니 순간 욱해서 "아오!!"이러면서 갔음
1층내려가서 물통을 드는데 하나 더 들수있을거 같음
그래서 두개를 양쪽어깨에 들었음 오히려 균형 잡혀서 더 수월한 느낌이 들었음
3층 올라가서 "00씨 나 두개 들고왔으니 니가 하나 갈아보셈" 이랬음
"니가 반이라매! 두개 들고왔으니 하나 가는건 니가해보라고!!" 라고 장난식으로 했음
(글읽다가 오해가 있을수도있을거 같아서 하는말인데. 평소에 장난 많이침. 난 주로 맞지만)
어이가 살짝 출타한건지 멍때리더니 갈려고 물통을 듦
들수있긴함. 할수있음. 근데 들수만있음.
..
나중에 회식때 팀장한테 한소리들음. 보기안좋다고. 경리 왜 시키냐고 니가하라고. 힘이 어딧냐고
암튼 그랬음..그랬다고.. 나 후임 언제 들어옴?...하...5년째 물통 갈고있음..
그냥 직장 생활 빡센데 피식하라고 글써봄.
다시 일하러 가야지...모두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