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올림픽대표팀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uae 수도인 아부다비 알 와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f조 2차전에서 한동원의 두 골과 이승현의 결승골을 묶어 홈팀 uae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올림픽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예멘전 1-0 승리에 이어 초반 2연승을 질주, 최종예선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전방에 양동현만을 세우고 좌우에 이근호와 이승현을 배치하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시즌 서울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한동원이 올림픽대표팀 데뷔 무대를 가지며 백지훈 오장은과 미드필드를 형성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4분 오른쪽 수비수 김창수의 중거리포로 uae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한 올림픽대표팀은 이근호의 헤딩슛과 한동원의 연이은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나갔다. 첫 골은 베어벡 감독이 전격 투입한 한동원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백지훈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uae 골키퍼가 쳐내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강민수가 헤딩으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떨궈줬다. 한동원의 오른발 발리슛은 uae 골문 오른쪽 상단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공격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은 올림픽대표팀은 전반 35분에 또 한 번의 결실을 맺었다. 오버래핑을 시도한 왼쪽 수비수 최철순이 후방에서의 침투패스를 받아 크로스했고, 이를 쇄도하던 이승현이 왼발로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이 되면서 상황은 다르게 변해갔다. 알 마르주키를 전방에 넣는 등 변화를 모색한 uae의 공격에 추격골을 내준 것. 전반과 달리 수비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3분 두 팀 선수가 다투던 볼이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으로 흐르자 알 마르주키는 장쾌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20분 상대 간판 공격수인 하산 카미스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후반 28분엔 알 세히에게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단독 찬스를 내줬으나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빗겨나가면서 실점을 면했다. 반면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20분 백지훈 대신 장신인 기성용이 들어갔으나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30분 한동원의 슈팅 정도가 눈에 띄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올림픽대표팀은 uae가 동점골을 위한 총력전을 펼칠 때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선취골을 넣었던 한동원.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간 김승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침투패스를 내주자 한동원은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린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땅볼 슛, 완승에 필요한 마지막 점을 찍었다. 올림픽대표팀은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김현기 기자 hyunki@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