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직 보육교사입니다.
김포맘카페사건 다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처지의 보육교사들은 충분히 공감했고, 나의 일이 될수도 있음을 느꼈으며, 마음으로 함께 울었습니다.
많은 국민들 또한 함께 분노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 주어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었지요.
지금 유치원 비리 사건으로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어린이집 사건이 묻혀져 가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는 김포맘카페 사건과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육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비리 척결과 이어지는 부분이기에
더욱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아 주셔야 합니다.
현재로써는 법적 제도도, 노조도 없어 보육교사들이 불이익을 당해도 도움을 받을 곳이 없습니다.
이곳에 많은 분들이 함께 관심을 갖아 주시고 이슈화
시켜주신다면, 이 일을 계기로 교사들이 올바른 목소리를 낼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지 않을까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일단 비리 문제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어린이집은 진작부터 회계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리가 없다'라고 어린이집 원장님들은 말합니다.
'아니요'
'명명백백히 있습니다'
하지만 밝혀내기 쉽지 않는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회계시스템은 영수증과 증빙자료만 준비하면 허위비용 책정 등으로 걸릴 가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어린이집 내부 회의 명목으로 식사비를 챙기는 경우 정부 보조금으로 외식상품권을 대량 구입한 뒤 ‘가짜 회의록’과 같은 증빙자료를 마련합니다.
이전에 촬영한 회의 장면 사진을 함께 첨부하고 심지어 참석자 수에 맞게 밥그릇 사진까지 제출한다고 한다면
내부 고발이 아닌 이상 밝히기 어렵겠죠?
(또한 연합회에서 시행하는 지자체 공무원들 접대로 인하여 이미 친분을 쌓아두어 봐주기식 감사 뿐입니다.)
하지만 내부 고발 또한 쉽지 않습니다.
비리를 제보하거나 원장에 문제 제기 했던 경험을 가진 교사라면 ‘경력증명서’가 곧 블랙리스트가 되어
이직 시 불이익을 받게되지요.
각 지역에는 어린이집연합회라는 원장님 모임이 있어
연합회에 가입한 원들의 원장님들은 서로 친분이 두텁기때문에 일을 평생 그만 두거나, 먼 타 지역으로 이직을 할 경우가 아니라면 눈앞에서 비리를 저지른다해도 내부고발자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부모 만큼, 어떤 가정에서는 부모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교사들에게도 이 뜻은 같지 않나 싶습니다.
원장님들에게 폭언을 들으며 대우 받지 못하는 교사들이,
말도 안되는 인증제도에 시달리는 교사들이,
각종 비리와 편법으로 악용되는 교사라는 직업이,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행복을 공유해 줄 수 있을까요.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 여기까지만 줄이고
대신 어린이집 비리 관련 뉴스 링크를 첨부합니다.
꼭 관심 갖아주시고, 공감하신다면
아래 청원도 주변에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어린이집 교사들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23754?navigation=petitions
[어린이집 비리 관련 뉴스 기사]
회계 감사로는 못 잡아내는 어린이집 리베이트
출처 : 국민일보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FbcVFOXL
어린이도 다 아는 원장님의 비리장부
출처 : 참세상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FGm3fGBJ
친인척 채용 어린이집 절반 교사 월급 차별…'71만원 차이'
출처 : 이데일리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xKGysC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