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을 처음 써보기도 하고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그냥 대충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그냥 다들 저처럼 사시나 궁금해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일단 저는 21살 여대생이구요 저의 부모님은 나이 차이가 꽤 심해요. 아빠는 그냥 할아버지 나이 70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대차이도 많이 나고, 가치관도 많이 달라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솔직히 싸운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화를 내신서죠. 거의 손이나 발이 안나간 적이 없습니다. 항상 쌍욕도 하셨구요. 어렸을때는 거의 맨날 울었어요 엄마랑 아빠랑 싸울때마다. 그리고 말릴 때는 항상 불똥이 저에게 튀었습니다. 미친년 __ 니가 뭔데 말하는데 끼어드냐 썅놈의 새끼 __ 뭐 이런말이요. 참고로 저희 아빠는 꽤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높은 지위까지 올라가셨던 분입니다.
저는 물론 아빠가 힘들게 밖에서 일하고 저희 부족함 없이 자라라고 돈 벌어다 주시고 이런 점에서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옛날 분이셔서 그런지 용돈은 항상 턱없이 부족했고, 옷을 살때는 무슨 옷을 샀다 항상 허락을 받았고 신발이나 옷 등도 찢어지지않은 이상 돈쓰는데 굉장히 언짢아하셨습니다. 아 또 항상 화낼 때마다 끝은 항상 돈 얘기였습니다. 내가 너한테 돈을 부족함 없이 준적이 있냐 못먹은 적이있냐 이런식으로요. 항상 돈 얘기를 하시니 돈이 부족할 때 돈 얘기 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죽하면 재수할때 한달에 6만원으로 식비를 채웠으니까요. 이러니 부족하다고 말도 못하고 항상 부족함 없는 줄 아셨겠죠. 심지어 아빠는 가족을 무시하면서 살아요. 아무래도 자신보다 높은 학력은 없기에 그렇게 무시를 합니다. 그러니 자식은 물론 엄마한테까지 쌍욕을 하겠죠.
언제 한번은 제가 좋은 알바를 구했었습니다. 남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듣는 알바인데 그런 알바를 구했다고 말씀드리니 니가 뭔데 그런 일을 하느냐 구러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속상하고 무시당하는 기분이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달까요? 그렇게 말씀드리니 어떻게 그런식으로 자기말을 듣냐며 아빠를 그렇게 만만하게 생각하냐, 아빠를 모욕하고 비하하냐며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가족이니까 이렇게 말하지 모르는 남이 그런일 했다고 하면 아 그러십니까- 이런다고 하더군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오히려 가족을 더 존중해줘야지 가족이면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건지... 다른 가족들끼리도 이러나요...? 가족이면 더 무시하고 그러나요...?
또 오늘은 아빠가 또 큰소리를 내길래 너무 지긋지긋해서 시끄럽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때 또 제방에 오시더니 이 개같은 년 __ 싸가지없는 년이 왜 끼어드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알바를 하더라도 돈이 부족해서 아빠 카드로 렌즈를 샀었는데 그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너는 알바 한다면서 왜 내 카드를 쓰냐 내가 참고 참았는데 알바하는 돈 얼마인지 말도 안해주고 다른 애들은 자기 등록비 자기가 벌어서 한다는데, 너 엄마때는 그렇게 돈 펑펑쓰면서 안다닌다고 친구랑 저녁먹고 온 것도 왜 굳이 돈쓰면서 친구랑 나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냐고 그렇게 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교통비, 밥비, 여가 생활비, 데이트비, 핸드폰 요금 이렇게 쓰는데 지금 알바비로도 사실 벅찹니다. 그런데 용돈도 안주면서 그렇게 타박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서 얼마나 더 아껴야하는지. 솔직히 대학 생활하면서 나가는 돈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솔직히 아빠가 자꾸 돈돈 거리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고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돈 제약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젠 제가알바를 하니 알바비 만큼은 풍족하게 쓰고싶은데 쓰고, 하고싶은 거 다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아무리 돈을 벌어다 주셨지만 왜 자식한테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빠의 역할이 돈만 갖다주면 모든 다 부려먹고 무시하고 욕해도 되는 건가요? 저도 대학등록금을 벌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