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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질듯한 이별을 극복하기

크리스마스 |2018.11.05 20:21
조회 2,679 |추천 3

어제 10년 넘게 사랑한 여자에게 환승이별 당하고 한 달 동안 충분히 잡고 매달려서 이제는 달라지겠다고 글렸올렸던 사람입니다.
하루 사이에 아픔이 많이 나아졌어요.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한 것이 있어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사랑한다면 놓아주기
매우 진부하죠? 그런데 저는 의미를 좀 좁혀서 생각했습니다. 10년 넘게 만났고 제 몸의 일부 같은데 어떻게 놓아버릴 수 있나요. 다만, 사랑하는 그녀가 나를 불편해하고 부담스러워 하니 편안하게 생각하고 쉴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 저 같은 경우는 환승이라 다른 남자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지만.. 자꾸 잡고 싶어서 연락하게 되면 그녀가 저를 어린애가 떼 쓰는 것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저의 가치도 하락하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이제라도 어른스럽게 놓아주려고 합니다. 마침 마지막 메세지도 점잖고 배려있게 보냈었기 때문에 지금이 완전히 사라질 기회더라고요. 그리고 놓아주고 내려버두어야 상대가 우리를 생각할 시간을 갖기 때문에 이것이 재회, 이별극복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놓고 나면 우리의 마음도 편해집니다~

1. 그녀/그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상상하기
이거 정말 고통스럽지만... 이제 그녀는 내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은 후에 그녀/그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혹은 멋진 모습으로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상상을 해보세요... 아마 영혼까지 타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한 3번 정도 상상하고 현실이라고.. 받아들이자라고 생각하니.. 개운해지는 느낌이 조금씩 들었어요.
첫 상상은 굉장히 고통스럽지만...
반복할수록 미련과 집착이 함께 빠져나가는 걸 느낍니다. 꼭 강추 드립니다.
만약 진심으로 재회를 원한다면 이렇게 전략적인 후퇴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요.

1. 욕하기
이거 유치하지만... 후회, 미련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줄이는데에 역시 큰 효과가 됩니다. 핵심은 치명적인 단점을 찾는거에요. 진짜 그녀의 최악인 부분.. 그리고 나에게 했던 최악의 행동 특히 이별 과정에서의 못된 부분..
그렇게 한껏 욕하고 비난하고 나면.. 조금씩..
어? 이거 진짜 나쁜 사람이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리워하기가 억울해집니다. 배신감, 복수심이 끓어오르기도 합니다.
정말 재회를 원한다면 상실감으로 인한 미련, 집착보다는 복수심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삶의 욕구를 치솟게 하고 마음을 독하게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내가 치유되고 회복되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언제든지 복수심을 내려놓고 사랑해주면 됩니다.
분명 우리는 사랑하는 그 사람의 얼굴을 보자마자 마음이 사르르 녹을 확률이 높겠죠. 그러니 우리는 그전까지, 혹은 나의 새로운 인연을 만날 때까지 복수심을 길러보는 것도 좋은 치유, 회복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이별을 잘 극복하고 다시 행복한 인생을 되찾아봅시다.
감사합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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