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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이별

어제 진짜 이별을 하고왔다.

덤덤하고 슬프게 농담도 건네면서 이별을 하고왔다.

넌 끝까지 이기적이더라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말하려고 얼굴보러왔다.

전형적인 착한남자 코스프레이지

너 정말 나쁜남자야 이기적인 남자야

알지?

근데 그런 너한테 난 끝까지 냉정하게 차갑게 대하질 못했어

너한테 미움받을게 무서워서 그러지도 못했어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생각해보자고 했지만

너에게는 그 한달이라는 시간이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었고

나에게는 그 한달이라는 시간이 아픔과 슬픔과 희망의 시간이었어

근데 넌.. 나한테 한달이라는 시간을 줘놓고 그렇게 정리했더구나

나도 차분해진줄 알았는데 정리 된줄 알았는데 얼굴 보는 순간 다 무너지더라

근데 안보면 너무 보고싶어서 더 힘들거같아서 얼굴은 봐야할거같아서 보자고 했어

 

근데 왜 그렇게 다정하게 굴어

왜 그렇게 따뜻하게 말해줘

왜 날 걱정해

곁에 남아있어줄거 아니면 모질게 대해주지

 

내가 다른남자 만나는게 넌 괜찮냐고 물었을때

그런생각을 어떻게 하냐고 무서워서 그런생각조차 해본적도 없다고 

근데 이런말 하면 너한테 희망주는 말밖에 더되냐 하면서

끝까지 우리가 끝났다는걸 알려주는 말을 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그래도 정말 정리해야한다는걸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이제 진짜 이별이구나

친구로라도 옆에 잡아두고 싶은건 내 욕심이겠지

아니 욕심나겠지

 

잘지내라고, 좋은사람 만나라고, 행복하라고 빌어주진 못하겠지만

미워하진 않을게

 

농담처럼 말했지만 나중에 시간지나서  얼굴한번 또 보자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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