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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 다들 아침 상 차려줬나요?

|2018.11.08 16:32
조회 9,833 |추천 24

갓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2달 정도 되었네요..

저는 여자구요

 

결혼 전, 저는 아침 잠 많고 아침 밥은 챙겨먹지 않던 사람입니다.

아침에 밥 보다는 단 5분 10분이라도 더 자는게 좋았어요..

 

그럼에도 지나가는 말로 연애 때 남편에게 결혼하면 아침 밥상 차려놓고

깨우는게 로망이다. 라는 말을 했었고, 남편은 그 때 당시 본인도 아침은 잘 챙겨먹지 않는다며

그거 힘든 일이라고 말리더라구요.

게다가 직장 점심시간이 11시라 굳이 아침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요.

 

그래도 한 번 해보겠다고 했었고, 같이 살고 4~5일 정도는 아침에 빵이나 계란 같은

간단한건 챙겨먹었어요.

근데 신혼 집이 직장과 더 멀어지면서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이 이전보다 더 빨라졌고

아침 챙겨먹는 내내 마음이 조급해서 식사에 집중할 수가 없더라고요.

몇 번 지각을 하기도 하구요.

 

결국 이전 살던데로 습관이 돌아오더라구요..

아침에 밥 보다는 잠을 선택했죠.

 

몇 주 지난 후, 남편이 그게 내심 서운했는지 표정이 뚱해서는

아침에 아침 잠 좀 줄이고 조금 일찍 일어나서 같이 아침 먹으면 안되냐는 겁니다.

그래서 단호하게 힘들다고 말했어요..

정말 현실적으로 힘들었거든요 ㅠㅠ...

아침을 안챙겨먹던 사람이라 굳이 먹는게 안끌리기도 했고, 아침엔 마음이 급급해서

가만히 식탁에 앉아 먹을 여유가 없어서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무 서운하답니다.

노력해보려고 하지도 않고 단칼에 어렵다고 얘기하는거며,

같이 밥먹는게 그렇게 어려운거냐고 의지가 약하다는 이유에서요.

다들 아침 인사로 신혼 초니까 아내가 밥 차려줬겠네~? 라고 하는데

할 말도 없다구요..

 

좀 황당하더라구요..

서로 살아온 습관이 다를 수도 있는건데, 아침 밥 먹는거까지 굳이 같이 일어나서

먹어줘야 하나요..?

그러면서 연애 때 얘길 꺼내더라구요.

너 결혼 전에 뭐랬냐고.. 밥 차려주고싶다더니 왜 안해주냐고..

 

로망과 현실은 다를 수 있잖아요?

남편 말대로 의지가 약할 수도있는건데..

뭐 아침 잠이 많은 사람한테는 굉장히 힘든 일일 수도 있는건데

밥보다 잠을 선택한거에 혼이 난거죠..?

 

본인은 점심시간이 11시라 굳이 아침을 챙겨먹지않는 사람임에도

어디서 무슨 얘기를 듣고와서 저렇게 꼬라지를 부리고 있는건지

저야말로 서운해서 말도 안하고 냉전 상태네요..

괜히 울컥하고..

 

정말 아침 시간이라도 같이 대화하고 단순히 같이 아침식사를 하고싶은거라면

본인이 준비해서 기분 좋게 깨울 수도 있는건데 맞벌이 하는 부부사이에

아침 상 차려달라는 의미로 들리더라구요.

 

남편은 기분이 안좋으면 며칠 씩 얘기안하는 스타일이라

분명 먼저 얘길 꺼내진 않을거 같은데

그냥 냅둬야하나요?

 

아님 정말 남편의 바람대로 잠을 줄이고 아침 밥을 차려줘야하나요?..

맞벌이 부부신분들 중에, 다들 아침 차려서 같이 먹고 그러셨나요?

제 주변에는 없네요.. 심지어 백수인 친구도 남편 출근시간 맞춰 일어나는 것도

버겁다고 하더라구요..

 

의견 듣고싶어요.. 제가 너무한건지..

 

 

 

 

 

추천수24
반대수3
베플개뿔|2018.11.08 17:10
여자인 나도 남편이 아침 차려주는게 로망이다. 니가 차려주면 내가 좀더 일찍 일어나서 먹고가도록 노력하겠다. 하시오
베플ㅇㅇ|2018.11.08 17:58
아침밥 먹고싶으면 일 때려치고 전업주부한다하세요.당신이 말하는 그 남들 와이프도 일안하는 전업주부니 차려주는거라고~맞벌이 하면서 아침밥 차려주는 여자있음 데려와보라하세요.제주변에도 없꺼든요.어디서 주워듣는건 있어서 뭐 좋은 소리라고 그걸 와이프한테 꼬장부린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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