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와의 여행을 며느리가 왜 싫어하는지
전혀 공감 못하는 남편에게 보여주기 위해 글 씁니다
결혼기간 동안 시간 되는 시가 식구들과 여행을 일년에 한번정도는 다녔어요 (내 의사 반영 절대 없었음. 그냥 통보)
일박이나 당일이나..
이 외에도 월1-2회는 시가 가서 자고 옵니다
근데 시아버지께서 년2회로 여행가자고 추진하세요
몇박인지 이런건 그냥 통보입니다 이번엔 이박이라네요
날짜는 여행가자 너희들 날짜 잡아보거라 ...
시가에 온 형제들이 다 모여 큰 차 한대로 움직이니
그전날 저녁부터 가 있어야해서 3박이네요...(아침일찍 출발한다고)
어쩌다가 한번 가는것도 아니고
올해부터 두번...앞으로 계속 억지로 다녀야 한다니 짜증나고
솔직히 너무 가기 싫은데 남편이 이해를 못합니다
뭐 ㅡ제가 사위라면 기분 좋게 다녀올거 같은데
며느리어서 그런거 같아요
다들 그 이유를 아시죠?. 근데
제가 남편에게 암만 말해도 전혀 이해를 못하네요
그래서 남편에게 댓글 보여주려고요
더 짜증나는건 며느리 보기 전에는 가족 여행 거의 안다녔다는 사실입니다!!
참고로 호텔에서 각자 룸 잡고 삼시세끼 다 사먹고 오는 일정 절대 아닙니다 방 큰 펜션 잡아서 밥 해먹는 일정.
그냥 여행 안가면 되지 않냐 하실것 같은데
솔직히 그런것도 남편이 어느 정도 제 입장을 이해해주고
대변을 해줘야 부부 사이도 안 껄끄럽고 안 싸우는거거든요
앞으로 함께할 세월도 많고 헤쳐나가야할 일도 많을텐데
이런 싸울거리도 아닌걸로 계속 싸워야한다니 막막합니다
ㅡㅡㅡ추가ㅡㅡㅡㅡ
그래도 이해 못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한달에 한두번 가서 놀다 자고 오는거
다른 지역 가서 놀다 자고 오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시가 가서도 하는거 놀러가서는 왜 못하냐고
뭐가 다른지를 모르는거 같아요
제가 시가에 달마다 그렇게 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고
싸우기 싫어서 시어른들 전화로 와라...와라...하는거
남편이 커버 못 쳐서 어거지로 가왔던건데 속이 터질거 같아요
한동안은 하도 오라고 강요하는거 때문에
주말만 다가오면 우울해져서 갑자기 눈물만 줄줄 흘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입맛이 없어지고 그냥 멍 때리고 있고
진짜 죽고싶단 생각 했어요
순간 내가 미친건가. 내가 왜 이딴걸로 내 인생을 망치고 있나 싶어서 남편이랑 싸우고 싸워서 횟수 줄인게 월1-2회인건데.....
(옛날엔 격주로 주말마다 갔음/ 요즘은 거의1회..가끔..많아야2회)
또 다시 우울합니다
숙제가 생긴거 같아요 연2회 시가와의 여행이란 숙제요.
그래도 잘 해결해볼게요 감사합니다
ㅡㅡㅡㅡ추가ㅡㅡㅡㅡ
제가 사위라면 기분 좋게 다녀오겠다고 글을 쓴 이유는
적어도 사위가 아무것도 안한다고 그걸 문제 삼지 않더라고요
제 경험입니다
예시로 다 같이 모인날 시어머니 분주하게 아침 준비 하실때 저는 마당에 시부모님이 키우시는 개 밥 주러 나갔다 왔는데 밥 안차리고 어디갔다왔냐고 한소리 들었고
식사 준비때 저 빼고 다들 방에서 티비 보고 있었고 전 시어머니 곁에서 식사 준비 거들다가 남편 부르러 잠시 방에 갔는데 안 돕고 뭐하냐고 한소리 들었어요
막말로 밥 얻어 먹고 싶어서 방문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무조건 가야하는 여행이라면ㅡ 그렇다는 말이였어요
남편이 자기가 다 일하겠다고 했어요
이번 여행만 가고 마음에 안 들면 다음에는 가지 말래요
최대한 놀다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