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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그렇게 귀하신 아드님 평생끼고 사세요

|2018.11.08 18:57
조회 230,904 |추천 1,912




잘했다고 해주신 많은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한 행동이 맞다는건 알고있었지만 4년가까이 사귀었던 사람인데다 결혼까지 마음을 먹었던 사람이라 그런지 저도 기분이 마냥 홀가분 하지만은 않았어요

본문에 썻던 것들은 제가 들었을때 제일 충격적이였던 부분들을 쓴거고 저거 외에도 많은 말을 하셨어요

저녁먹으면서 전남친 어머니가 밥을 절반도 안드셨다면 믿으실까요
그정도로 계속 말만하셨고요 전남친과 전남친 아버지, 누나는 가만히 들으면서 밥만먹었어요

저는 이부분이 또 다른 충격이였고 결혼하면 내 편은 아무도없겠구나 싶었네요

전남친은 방금 차단넣었어요
처음에는 대체왜이러냐고 만나서 대화로풀자고 저를 달래더니 어제부터는 저를 이상한여자 취급하더라고요

주말에 저희부모님한테 말하려고해요, 셋이서 술한잔 하면서 다 털어놓으려구요

다시한번 많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보면서 속이 시원하기도했고 웃기도 했네요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다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이제는 헤어졌으니까 전남자친구죠
결혼얘기까지 나왔었고 양가부모님한테 허락받으러도 다녀왔었어요

저저번주 주말에 저희집 먼저 인사드리러 갔었고 허락 받았어요
근데 주말에 전남친집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제가 헤어지자고 했네요

밥먹는 내내 전남친 어머니가 쉬지도않고 말을 계속 하시는데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들어가는지 모를정도였어요

근데 그 이야기들이 죄다 전남친이 집안에서 얼마나 귀한 아들인지 설명하는것들이였네요

우리 아들 아기때는 얼마나 순했는지모른다. 순둥이였다. 이렇게 어릴적부터 쭉 성격좋을수가없다.

아기때부터 인물이 잘나서 동네아줌마들이 서로 돌보겠다고 데려가려했었다.

생선은 좀 바를줄 아니? 우리아들 어릴때 생선가시가 목에걸린적이있어서 잘발라주지않으면 큰일난다.

우리아들 좋은옷만 입어야 하는거 알고있니? 이제이건 결혼하면 너가 신경써야한다. 우리아들 내가 어릴때부터 좋은것만 사입혀버릇해서 너가 옷에대해 신경을 좀 써줘야해.

콩나물해장국끓일줄 아니? 모르면 언제한번 시간내서 배우러와라. 우리아들이 술마신다음날에는 꼭 그거먹어야 속이풀린다더라.

이제 결혼하면 이렇게 손톱기르는거 하지말아야하는거 알지? 이건 처녀때나 하는거야. 깔끔하게 잘라야 우리아들 등이나 어깨 주물러줄때 너가 안불편하지.

우리아들 태몽이 장군감이였다. 근데 본인이 지금 일하고있는쪽을 원해서 이쪽으로간거지 태몽부터 대단한아이였다.

등등.. 와.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이 엄청 강하게 들었어요

본인 식사도안하시고 저런 이상한말들을 하시는데 소름이 돋더라고요

그집에서 나오자마자 헤어지자했어요

난 너희어머니처럼 너 그렇게 왕자님처럼 떠받고 살 자신없다니까 엄마니까 그렇게한거라며 저한테 설마 그런것들을 바라겠냡니다

근데 신뢰성이 뚝떨어지니까 아무말도 안들리는거있죠
왜 너희어머니가 나한테 그런말 하실때 안말리고 밥만 먹고있었냐고 하니까 어른기분좀 맞춰주는게 그렇게 힘들었던거냐고 오히려 저한테 성질냅니다. 별거아닌걸로 왜이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하냐고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그렇게 집안에서 귀하신 아들이신데 저말고 전남친 어머니가 더 잘 돌봐주실거같아서요
저보다 전남친 어머니가 평생끼고 사시는게 제일 좋을거같더라고요
저는 벌써부터 자신이없고 암담한미래가 보이는데 나중에는 더 암담해질거같았거든요

전남친은 아직도 얘기좀하자고 이렇게 헤어지는게 어디있냐며 연락이 계속와요, 어머니가 엄청 당황해하고 계신다고요

아직 저희부모님한테는 헤어졌다고 말못했어요
저 잘한거겠죠?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그런지 마음이 시원하지만은 않네요

여기올라오는 글들보면 사이다스럽게 이혼했습니다. 파혼했습니다. 이러시던데.. 저는 그러기가 좀 힘드네요

그냥 마음이 뒤숭숭해서 한번 글올려봐요
추천수1,912
반대수18
베플ㅇㅇ|2018.11.08 19:34
부모님한테는 남친집에가서 있었던일을 얘기하세요 그럼 어이쿠우리딸 그집에시집가면큰일날뻔했네 하시며헤어진걸 축하해주실겁니다
베플ㅡㅡ|2018.11.08 19:36
절대 헤어지신거 잘하셨어요. 저렇게 모시고 산 아들은 결혼 후에도 아들노릇해요. 시댁에서 밥먹으면 아들은 앉아서 밥상받고 어머님 앉자마자(차라리 앉기 전에라고 말하면 다행이게) 물 이래요. 그걸 저한테도 하더라고요. 반찬들 옮길때나 물갖고오라고 하면 차라리 낫겠는데 다 옮기고 이제 밥먹자. 앉으면서 한숟가락 뜨면 물이래요. 진짜 쌍욕나와요ㅡㅡ 님은 조상님이 도우셨네요ㅠㅠ
베플|2018.11.08 23:44
역시 딸은 이렇게 똑부러지게 키워야해..
베플ㅇㅇ|2018.11.09 00:18
잘 헤어졌어요 ㅋㅋㅋㅋ우리아들 안마해줘야되니까 손톱짜르래 ㅋㅋㅋㅋㅋㅋㅋ정신나간년 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8.11.08 22:26
아들이 장애인걸 인증하는 어미라니.....30살에 생선가시하나 못바르고 국요리 입문수준인 콩나물국하나 못 끓이는 하자라는걸 대놓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거기다 남자는 자기 장애라는걸 엄마가 말하면 말려야지 자랑스럽게 인증하는 멍청함까지.....세상에나 어떻게 모지리랑 사귀셨어요. 친정에 당장말하세요. 하늘이 도왔다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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