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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가사키 갔었는데 개소름돋음

ㅇㅇ |2018.11.11 14:25
조회 137 |추천 2
초딩때 졸업하면서 컵스카우트? 가입한데에서 일본 북큐슈 지역을 간다고 해서 갔었음

후쿠오카 고베 벳푸 유후인 나가사키 뭐 이런데 갔었는데

그땐 걍 아무 생각없이 갔지...
나가사키 갔을때 제일 먼저간곳이 나가사키 원폭 박물관이었음
8월 6일에 히로시마에 원폭 투하하고 9일에 나가사키에 한 번 더 했잖아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난 그때 역사관련 의식이 많이 없었고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을 말로만 들어봤지 자세히 잘 모르는 상태였음

거기 가니까 일본 어르신 한분이 좀 어눌한 한국어로 설명하는데 원폭 피해자들 흔적들 전시 해놓고 일본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많이 죽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나 이런식으로 말했던 걸로 기억함

난 그래서 그때 미국이 왜 불쌍한 민간인들한테까지 피해를 입혔지 불쌍하네 이렇게 걍 단순하게생각했었고

근본적으로 미국에서 왜 원폭을 투하했는지, 일본에서 전범을 행한게 잘못됐다던지 이런 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한국을 식민지로 삼았던 과거에대한 사과라던가 반성도 일절 없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우리 피해자들 중에 민간인이 다수였고 한국인들도 있었어 우리들은 불쌍해 이게 다였던 것 같애...

나도 나대로 아무런 지식없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것도 잘못이지만 그나이대 애들한테 그런 일정 잡아준 스카우트도 좀 이상한 것 같음

그 후로 중2때 역사 배우면서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사건 관해서 더 알게되고 진짜 초딩때는 칭찬 듣고싶어서 역사 성적 잘받으려고 역사 공부를 했었는데 새삼 나가사키 갔던 거 생각나면서 성적 잘맞으려고가 아니라 한국인으로써 우리 대한민국 피로 쓰인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들었음

너넨 이런경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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