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가 사과했다는 ‘일본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피단협)’
입장문 6번에 한일 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들을 접촉하여 사과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사과한 것으로 단정짓고 무작정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그러나 이 단체의 실상은

2016년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제 및 추도회에 참석

2015년에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 단체임
이 기사에 피단협이 헌법9조, 즉 평화헌법을 수호하는 활동을 한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여기서 헌법9조는 일본의 군대 보유 금지와 전쟁 포기, 국가 교전권 불인정 등이 규정된 일본 평화헌법의 근간임

뉴스 자주 보는 애들은 알겠지만 아베 총리는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없이 자위대 전력을 계속해서 확충해가고 있고 평화헌법 건들면서 2020년까지 개헌을 통해 자위대의 합헌화를 추진하고 있음
헌법9조에 집단적 자위권의 권리는 갖지만 행사하지는 못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규정에 따라 일본의 자위권 행사는 원칙적으로는 제한받아야 마땅함 그러나 아베 총리는 본인의 장기 집권을 위해 개헌 추진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려고 하고 있음
일본 자위대의 권한을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있는 이 평화헌법을 피단협은 수호하며 개헌으로 헌법9조의 규정을 무력화 시키려는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음 위 기사의 마지막 줄을 보면 아베 정권과도 대척점에 있는 단체라고 볼 수 있고 이는 곧 우익 세력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음을 의미함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했던 피단협 쓰보이 이사장은 과거에 본인이 대신 ‘한국민께 사죄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음
쓰보이 이사장 본인도 1945년에 피폭을 당한 원폭의 민간인 피해자이고 아베 정권의 이념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면서 한국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평화를 지향해 온 사람임
우익들이 ‘일본’에 사과를 안하고 이 단체에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왜 그리 생난리를 쳤는지 이제 이해가 됨?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빅히트는 그럴 의도는 없었으나 ‘원폭 이미지가 있는 의상’의 착용으로 혹시나 상처받은 원폭 피해자가 있다면 그 분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이지 ‘일본’이라는 국가를 상대로, ‘일본 정부’에 대하여 사과를 한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함임
이번 입장문에 나온 사과때문에 소속사는 물론이고 방탄소년단에 대하여 ‘친일’, ‘매국’ 등의 아주 불명예스러운 단어가 붙고 있는데 문맹이 아니라면 이 글 똑바로 읽고 다시는 이런 워딩 언급하는 일이 없었으면 함
+) 혹시라도 내가 쓴 글을 읽고 이 댓쓴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됐다면 이 답댓을 읽어줘 난 결코 저 단체를 옹호하기 위해 이런 글을 쓴 것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할게 이렇게 밝혔음에도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왜 내가 이 글을 썼는 지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 MBC 뉴스에서 일본 협회 인터뷰 보도를 하면서 한국 피해자 협회에는 ‘찾아 갈 예정’ 이라고 하는 바람에 일본 먼저 찾아갔다고 이를 두고 비난과 조롱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근데 한 아미가 MBC 홍신영 기자님과 접촉해서 얻은 바로는 빅히트는 한일 양측의 원폭피해자 협회에 >>동시에<< 접촉했으며 한국 피해자 협회와는 시간상 면담이 미루어진 것으로 드러남 오늘 한국 협회와도 면담을 통해 사과를 전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