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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집 이야기

어릴적내얘기 |2018.11.18 04:35
조회 432 |추천 0

안녕하세요

지금 글을 적는 제 나이는 벌써 20대 후반이 되었네요.

어떤 글을 보다가 저도 겪은 제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글을 적으니 어색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어요.

맞춤법틀려도 이해해주세요. 폰으로 적으니까 어색해요 ㅎ


어릴적 기억 더듬어보면서 적어볼께요.


제가 어릴적 부산 신평쪽에 살았었어요.
7살쯤 원래 살던 아파트 1차에서 계약기간이 끝나서
급하게 부모님이 집을 구하는 중이었던거 같아요.

제가 어릴 적 기억을 잘하는 편인데
그날 오후에 부모님이 집을 보러간다고
저한테 동생을 맡기고 나가시고
오후에 노을이 지는데 해가 엄청 붉었던걸로 기억되요.
거실이 붉어질 정도의 하늘이었어요.


그러고 저희 가족은 그 아파트 옆인 2차로 이사를 갔어요

흠 처음 이사한 날인데
그 집의 모습을 글로 표현하자면
24층이었어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대형 전신거울이 있었구요. (이전에 살던 여자가 무용하던 분이라고 들었어요)
바닥와 벽지, 몰딩 모두 화이트페인트로 칠해져있었어요.
거기는 베란다 창문으로 보면 무덤이 보이더라구요.
그 당시 저희 부모님은 미신을 안믿었기때문에 별 상관을 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집이 따스한 분위기가 나야하는데
항상 으스스하고 추운 분위기였어요.
저희 가족은 집이 하얀색이라 그런줄 알았었죠.


이사 첫 날
온 가족이 귀신꿈을 꿨어요.
똑같은 꿈
흰색 한복입는 여자가 쫒아오는 꿈
막 웃으면서 저를 잡으려고 쫒아오는 꿈
그냥 우연이겠다 생각했죠


저희 아빠는 이사하고 나서 그 집에선 잠을 좀처럼 못주무셨어요
그래서 항상 작은 방에서 따로 주무셨는데


하루는 저랑아빠랑 같이 자고
엄마는 동생이랑 같이 잤어요.
새벽에 3-4시쯤이었던거 같은데
벨이 울렸어요 ..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데 그 시간에 왜 벨이 울리는지..;
아빠가 저한테 나가보라고 해서
저는 일어나서 불다꺼진 거실에서 인터폰을 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누웠는데
온 집에 여자 웃는 소리가 '하하하하하꺄꺄꺄악'
이렇게 들렸어요
저는 무서워서 아빠옆에서 꼭 붙어서 이불덮고 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한테 나가보라고 한 아빠가 우리 아빠가 아니었던거 같아요 귀신이 나가보라고 한 거 같음)


다음날 엄마한테 새벽에 벨소리랑 웃음소리 들었냐고 물으니까
엄마가 니가 헛것을 들은거라고 잘못들은거라고
그래서 그냥 넘겼었죠..


엄마가 그냥 모르는척 하셨던거 같아요.
제가 무서워하니까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일단 여기까지만 적을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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