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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정리-1

하루이틀은 |2018.11.18 15:18
조회 301 |추천 0

여자친구야 솔직히 나는 집착이 심한편이라 우리가 술마실 때마다 내가 너에게 항상 화내는 그 주제에 대해서 우리가 만날 동안은 못 잊을 거 같아. 너에겐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나에게는 내 여자가 다른남자랑 유흥의 장소에서 언니들의 헌팅으로 남녀 둘이 같이 앉고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 좀 충격 받은 것 같아. 너는 싫다고 했고 남자가 스킨십을 한 것에 대해 너무 화가나. 사실 그 일 때문에 너 회식자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까봐 걱정되고 엄청 불안해했어. 내가 직접보지 못했으니까. 나도 잊어보려고 해도 내 맘대로 안돼. 내가 너보다 연애 몇 번을 더 해봤다지만 내가 더 연애를 못하는 거 같아 미안해. 갑자기 이런 글을 쓰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내가 너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접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직 40일 밖에 안됐는데..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마다 너 생각이 나서 너무 힘들어.. 인생은 타이밍이 중요한 거 같아.. 우린 아직 22살이고 서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서 엇갈리는 것 같아. 그리고 이 말 꼭 하고 싶었어. 너의 능력을 발휘할 좋은 직장 구해서 정말 축하한다고. 너도 취직했고 나도 일 다니고 있으니 서로 바빠서 얼굴 볼 시간이 없어서 괜히 내가 서운한 마음으로 이러는건지 모르겠어. 아니면 가을을 타고 있는 거일 수도 있겠다. 나는 과거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너가 무엇을 하든 더 불안해 하는 것 같아. 첫 직장에서 또래가 있을 수도 있고 당연히 회식자리도 있고 내가 불안해 할 요소가 많아. 그래도 너가 해외유학을 미루었다는 것에 대해 너무 좋다. 어쩌면 우리가 더 오래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겠다. 여자친구야 미안해 난 너 죽을만큼 사랑하는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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