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복도식 주공아파트 삽니다.
중앙 엘레베이터를 기준으로
왼쪽 복도와 오른쪽 복도로 나뉘어져 있지요.
문제는 옆집 무개념 맘충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애들이 7~8살배기라
복도에서 공을 차며 놀았습니다.
그런데 20분~30분 공을 차도
애엄마가 제지할 생각을 안 해요.
그냥 냅둡니다.
몇 번은 나가서 애들한테 조용히 시켜도 보고
직접 옆집에 가서 "애들 때문에 시끄럽다."라고 말을 해봐도
그때뿐이고, 오히려 "그래서, 날 보고 어쩌라는 거냐?"라는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 애들은 이제 복도해서 조용해지더니
애엄마가 엄청 시끄럽게 굽니다.
저희 집 앞을 지나가면서 통화를 하고, 새벽 12시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러 나가면서
엄청 시끄럽게 떠들며 지나가고 (지금이 낮도 아니고, 늦은 밤인데..)
마치 저를 약 올리듯이, 늘 저런 행동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또 몇 번 옆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그랬는데
늘 항상 그때뿐입니다.
3~4일이 지나면 원상복구입니다..
남들은 다 조용히 지나가는 복도를
꼭 시끄럽게 떠들면서 지나가고
애를 공부시키고 운동시키고 재능을 갈고닦게 하는 걸
가정교육이라 생각 안 하고
그냥 애가 복도에서 떠들며 지나가도
가만히 내버려 두는 걸
'애를 기 살려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무식한 자들입니다.
아마 애한테 축구공 사준 적은 있어도
위인전이나 동화책 사준 적은 한 번도 없을 겁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늦은 밤에 복도를 지나가며 시끄럽게 떠듭니다. 두 내외가.
부창부수죠.
그나마 아저씨는 혼자 지나갈 때는 조용한데
아줌마는 혼자 지나갈 때도 시끄럽습니다.
할 말 없으면 감탄사라도 내뱉습니다. "아오! 추워!"
이런 식으로..
그냥 지나가면서 떠드는 건데 뭘 신경 쓰고 그러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째 이러니까 문제죠.
말 해도 안 고쳐집니다.
도서관 옆자리, 지하철 옆자리에 이상한 사람이 앉으면
자리를 옮기면 그만이지만
집은 그렇게 간단히 옮길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비용적인 측면에서.
옆집 무개념 맘충과 옆집 무개념 애색기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더구나 애들은 어느덧 중학교 입학했는데도 복도에서 시끄럽네요.
초등학교 1~2학년생도 아니고.
말 해도 안 통하고, 무조건 떠들면서 지나가고, 주말이면 친척들 불러서 니나노 파티하며
애들 복도에다 풀어서 꼬맹이들끼리 시끄럽게 만들고
도대체 이런 인간들은 어디서 뚝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인간들 어떻게 해야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