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임신을하고 결혼을 준비하냐는 말에
제 답글을 자꾸 지워버리셔서 추가할게요
3개월간은 남들처럼 데이트하고 각자 집으로 헤어지고
크게 오래붙어있을 시간도 뭔가를 같이해결해야할 일도 없어서 서로 이성문제가 엮이지 않고서는
이렇게 대화하면서 싸울일이 없었어요
이게 결혼하고 같이뭔가를 결정하거나,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하는 경우에 의견차이가 심했고 그러다보니 서로 의사소통에 이해방식이 많이달라 부부싸움이 잦아지다보니 글을 쓰게된거구요
그리고 3개월만에 임신.. 물론 저희가 피임을 제대로 안한게 맞긴해요, 단한번도 질내사정한적이 없는데도 임신이 됐더라구요
생각없이 안전하니까 안에해! 이런적은 없어요
저는 다음달 생리날까지 불안하고싶지않고 오빠도 그건원치 않았으니까요
다만, 임신이란건 하고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있고,난임이나 불임등르로 돈을줘가며 아이를 갖고싶어도 갖기 힘든사람도 있듯이
질외사정이지만 쿠퍼액으로도 생길수 있는 희박한 확률로 온 아이가 저희는 축복이라고 생각했어요
계획없이 생긴아이가 잘못이있다고도
그렇다고 저희가 큰 죄를 저질렀다라고도 생각안해요
저희도 많이 고민을하고 배가부르기전에 식을올리고싶어 급하게 결혼준비를 했던거였고,
아직도 먼저가버린 아이생각하면 저희는 마음이아픕니다..
결혼이 좀더 만나보고 신중하게 했었더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언제 헤어질지 몰라 불안한것 보단 저는 지금이 더 좋습니다
오빠도 저랑 헤어진다거나 이혼은 하고싶지않다고 하니까요
그러니까 대화하는게 안되서 몸으로 해결하냐라는 말은 좀 가려해주었으면합니다
유산한지 얼마안되어서 아직 이런글을 보면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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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도 가끔 판을봐요
그래서 제가 여기에 푸념한게 본인 얘기인거 알면 많이 속상해 할것같아서 글은 내릴게요
답글 다 달아드리려고 했는데 몇분들께만 달아드렸지만
댓글들 하나하나 전부 두번세번 읽고 또 읽어봤어요
두세개 달리고말겠지했는데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공유해주어서 우선 감사합니다
우선..
오빠를 욕하고자, 이혼이 답이다! 라는 답을 얻고자 글을 쓴건 아니에요
제가 결혼이 처음이기도 하고 이제껏 만난 사람중에
가치관이 바뀔 정도로 배울게 많고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결혼도 제가 배우자로 택한거고 후회는 안해요
아직도 헤어지게 되서 당장 내일부터 오빠를 못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거든요
여자랑 남자는 본질적으로 감정선이 다르다는거 알고있어요
그래서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어떻게 맞춰가는지
도움을 받아서 매일 싸우기만 하는 관계를 회복하고싶어서 글을 쓴거구요
몇분들이 오해를 조금 하긴했는데
읽는분들이 이해하기쉽도록 상사욕을 한다면 어떻게 돌아온다라는걸 대표적으로 예를 들어 썼어요
매일 부정적이고 투정만부리는게 아니라
기쁜일, 웃겼던일, 같이 뭘하자 등등의 일상적인 얘기를 해도 돌아오는 대답이 저런식이다 라는걸 얘기하고 싶었는데 전달이 잘안되었나 봅니다..
저도 고집을 좀 부렸던것 같아요
오빠를 바꿔놓으려고 한게 오빠는 스트레스일텐데 그건 깊이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가 왜이렇게 어려운지..
나쁜의도가 아니라 원래 그런사람인걸 인정하는게 너무어려운것 같아요
당연히 살아온 환경이나 세월이 다른만큼
생각도 방식도 차이가 있는건데 ..
제가생각하는 사소한것들이 오빠한테는 어려운 일이라는걸 생각을 못했던것 같네요..
많은분들께서 읽어봐주시고 진심어린 조언도 충고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오빠도 저랑 싸울때면, 제가 울고있을때면 본인도 씩씩대고이ㅛ기보단 먼저 사과하고 화해를 하려고 시도해요
나도 니가 울면 마음이아프다, 속상하다, 너를 울리려고 한말이아닌데, 너를 화나게 하려고 한말이아닌데라고 얘기를 시작하거든요.
저도 그럴때마다 나도 화내서 미안하다, 근데 이게너무 서운하다, 나도 많이속상하다, 오빠랑 매번 싸우고싶어서 얘기를 시작하는게 아니다 라고 답을 하고요..
오빠도 매번 싸우고나면 왜싸우는지 왜 서로화가났는지를
얘기를 하고 고쳐나가고싶어해요 다만 싸우고나면 풀긴푸는데 싸움의 원인에 공감이안되는거죠 왜거기서 화가나는지에..
어느부부가 어느연인이 사랑하는데 대화할때마다 매번 싸우고 기분상하고싶겠어요..
알콩달콩하게 웃으며 대화하고싶지..ㅜㅠ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글이 또 길어졌네요
댓글에 써주신것처럼 오빠랑 다시 얘기해서 서로 더 양보하고 이해하고 또 다름을 인정하려고 더 노력해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