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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기계 김현수 서울LG 주장선임

ㅇㅇ |2018.11.28 18:10
조회 4 |추천 0

2019년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새 주장은 김현수(30)가 맡는다. 예년과 비교하면 주장 선임 방식과 시기가 달라졌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김현수를 신임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LG와 115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김현수는 이적 이후 두 번째 시즌에 새 주장을 맡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을 역임한 그가 소속팀 완장을 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의 전통적인 주장 선임 방식과 분명히 다르다. 종전에는 1월 시무식에서 새 주장을 임명, 발표했다. 이번에는 시기가 두 달 정도 앞당겨졌다. 또 올해 주장을 맡았던 박용택에 앞서 2017년까지 선수단과 프런트가 모두 1인 1표 투표권을 행사해 주장을 선출했다. 이번에는 류중일 감독이 직접 김현수를 지명했다.

이런 주장 선출 방식의 변화는 새 출발 및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다. LG는 올 시즌 중반까지 2위 싸움을 펼쳤지만 그 이후 브레이크 없는 내리막 길을 걸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게 남는 시즌이었다.

류 감독이 마무리캠프에 다녀온 다음 날인 27일 선수단 미팅을 개최, 곧바로 김현수를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지금부터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하자'는 차원의 성격도 있다"고 귀띔했다.
김현수의 주장 선임은 류 감독의 기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류 감독은 더그아웃 리더로서 투수보다 매 경기에 출장하는 타자를 선호하며, 후배들을 이끌 수 있는 선수를 새 주장의 조건으로 희망했다.

김현수는 여기에 부합한다.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 타격왕(0.362)에 올랐다. 시즌 막판에 부상 속에서도 20홈런 101타점 117득점을 기록,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장기 부상 자리를 메우며 4번 타자로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또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여 왔다. 일주일에 3~4차례를 가장 먼저 구장에 나와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 유지현 수석 코치와 신경식 타격코치는 김현수가 더그아웃에서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곤 했다. 프로 데뷔 이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채은성과 22홈런-82타점을 올린 양석환 등이 김현수를 잘 따르며 한 단계 성장했다. 젊은 선수들은 김현수에게 메이저리그 생활 등에 대해 물어보고 배우며 동기부여 의식을 가졌다.

김현수는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하다. 어려운 자리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고 모두 함께 잘해 나가겠다. 믿고 맡겨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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