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10년차. 끝을 바라보며...
ㅇㅇ
|2018.12.01 01:36
조회 13,245 |추천 37
많은 분들께서 정성껏 답변 남겨주셔서 감동받았어요ㅠ
생각보다 길은 많이 있는 것 같네요..
단지 제가 쭉 한 길만 걸었었고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라 생각해서 스스로 불안했던 것 같아요 ^^;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견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푸념입니다.
제 나이 32살...
내년에 그만두면 33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20대 초반 유아교육과를 나와 힘들고. 지쳐도. 적성에 안맞아도. 아득바득 달려온게 어언 10년...너무 늦었네요
제 감정에 솔직하게, 내 인생을 먼저, 나의 마음을 인정해주는게..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매일 다른 퇴근시간에
배움은 커녕 그 흔한 헬스조차 다닐 수 없었고
연차 월차 등 휴가도 없고, 지각 결근 한번 한 적 없이
그렇게 머슴처럼 일만 하다 보니 어느 덧 30대..
사립이다보니 다 떼먹혀도 찍소리 못하고,,
이제 지쳤네요.
힘든 아이들.. 힘든 학부모들..
기본 11시간 근무에 밥먹듯이 14~16시간 근무해도
수당도 없고 저녁밥도 개인돈으로 사먹는 생활..
이제 진짜 그만해야지..
마음에 걸리는 건, 다른 기술 배워도 만에하나 잘못되어
다시 유아교육으로 돌아가야 할 땐, 나이도 많고.
이제 유치원 보다는 같은 계열의 다른 직종을 알아봐야 할텐데..
혹시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다른 괜찮은 직업 알고 계시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베플힘내세요|2018.1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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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영유아강좌 강사나 방문수업 선생님 어떠세요? 둘다 회원수당으로 받는 월급체계이기 때문에 처음 자리잡는 동안은 좀 힘들어도 1년정도만 버티면 하는만큼 벌수있어서 좋아요 님은 유아교육 전공에 유치원 교사 경력이 있으시니 빨리 적응하실테고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력 인정되는 곳 있을거예요 한번 알아보세요~ 일 하는만큼 시간 투자한만큼 못 버는 유치원 교사보다 센터강사 방문교사 쪽이 하는만큼 벌수있어서 열심히만 한다면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 퍼져 입사 후 1년도 안되어 자리 잡을수도 있을거예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