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전히 널,

ㄱㅊ |2018.12.02 13:16
조회 432 |추천 0
잘지내? 난 여전히 못지내
너랑 함께한 2년5개월이 고작 일주일만에 정리가 될지
난 몰랐어
내 잘못이 아니였지만 너의 잘못으로 인해 사귀면서
처음으로 헤어지자는 소리를 했어 모진말들과 함께 말이야
사실 헤어질 생각도 없었어
단지 너가 나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하길 바라고 했던건데
그게 이 상황까지 와 버렸네
헤어진 다음날 다시 너에게 연락을 했어
여전히 난 널 다시 만나고 싶었거든
하지만 넌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싶어했어
그래서 알겠다고 했지
나도 사실 그때 정신이 없었거든
너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나 교통사고 났었어 다치진 않았는데 앞범퍼부터 뒷범퍼까지 가드레일에 다 쓸려버려서 정신이 없었어
차라리 그 생각할 시간을 가질때 널 찾아 갈껄 그랬어
그럼 좀 달라졌을까 달라지지않았을까
그리고 일주일뒤 너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전화, 카톡, sns 다 차단되어 있더라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다른 sns으로 찾아서
너에게 연락을 했어 왜 차단박은 건데 물으니
너에게 돌아오는 답변은 고작 너에게 다시 연락올꺼 알았고 일주일동안 생각해봤는데 너 없으면 죽을꺼 같았는데
괜찮더라였고 너랑 헤어지고 싶다고 하며 전화를 끊더라
사람들이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하잖아
그걸 처음으로 느꼈어
정말 모든게 다 내려앉은거 같은거 같았어
부정하고 싶었어 정말 이건 아닌거같았거든
너 잡을려고 너희 회사 앞에 찾아갔었는데
차마 너가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거 싫어해서
너 앞에 못 나타났어
그리고 다시 한번 찾아갔었어 편지적어서 말이지
이것만 줄려고 갈려고했는데 회사사람이랑 걸어오는
너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하겠더라 사실 갑자기 멍해졌어
정신을 제대로 차렸을땐 넌 이미 출발하고 없었어
그래서 전화했었는데 너에게 들린 말은
너랑 할 이야기도 없고 먼저간다 그랬어
근데 도저히 안될꺼 같더라
그래서 무작정 너희집으로 갔어(전여친이 지금 포항에서 대구까지 출퇴근중입니다. 전 다른지역살구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갔어 꼭 그래야만 할꺼 같았거든
여덟시쯤 도착해 너에게 잠시만 시간 달라고하고
네시간 정도 기다렸어
혹시나 하는마음에 자정이 지나고 전화했었는데
여전히 넌 싫다 그냥 가라는 소리와 함께 끊었지
한참 서 있다가 다시 집으로 오니 새벽 세시더라
너 만나러 오후 세시쯤 나갔는데 돌아오니 새벽세시..
괜히 화가났어
하지만 그 화 끝엔 여전히 너더라
데이트할때 너 얼굴 한번 더 볼껄, 한번만 더 안아볼껄, 한번만 더 손 잡아볼껄 그랬어
많이도 아니야
여전히 아픈데 딱 한달만 매달릴께
미안해 마지막까지 이기적이라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