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중여고를 나왔고 남자친구는 공학을 나와서 주변에 아무래도 여사친이 많아요. 특출나게 잘생긴 건 아니에요. 물론 제 눈엔 잘생겨보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특출나진 않아요. 인기가 많을 특징을 굳이 잡아보라고 하면 중학생때부터 쭉 운동부고, 키가 큰 정도? 주변에 이성이 끌리는 매력이라도 있는건지.. 남녀 상관없이 반 애들이랑 두루두루 어울리면서 많이 놀러다녔다고 해서 여사친이 많은 건 이해합니다. 공학을 나왔으니 어느 정도 여사친이 많은 건 정말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점점 남자친구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둘 알게 되고 사귀면 사귈수록 불안함이 커져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일단 저희는 '서로의 남사친,여사친과의 연락에 간섭하지말되 만나지는 말자.' 로 룰을 정했어요. 그래서 연락하는 거엔 신경쓰지 않기로 했는데 남자친구 여사친들을 하나둘 알게 되고 그 친구들이 너무 예뻐서 자존감이 자꾸 낮아지네요.
남자친구도 제 남사친들한테 신경을 쓸까요? 저는 그냥 평범하게 생긴 친구들이랑 친한데, 걔는 지역에서 예쁘다고 유명한 친구들이랑 친하니까.. 절 왜 사귀나 싶어요. 그 친구들이 작정만 하면 누구든 넘어올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솔직히, 그렇게 예쁜데.
조금은 제 자존감 문제인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제 얼굴에 자신이 없으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봐도 남자친구 전 여자친구들, 주변 친구들은 다 예쁜데 저만 제일 떨어지는 것 같아요. 주변 지역에서 예쁘다고 소문난 여자애들이랑 친하고, 예쁘장한 애들과 사겼었으면서 왜 이런 저를 왜 만나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제 얼굴을 보고 그 친구들 사진을 보는데 정말 저를 왜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고 미치겠어요.
한번도 남자친구 여사친 문제에 신경을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많이 좋아해서 그런지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말없이 남사친이랑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었어요. 물어보길래 솔직하게 대답해줬는데 남자친구가 삐져서 이틀을 틱틱댔습니다. 화낸 건 아닌데,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너가 상관없다고 했어도 여자랑 연락 줄인데다가 만나지도 않는데 너는 왜 만나냐고. 만나더라도 들키지 말지 왜 그러냐고. 제가 백번 잘못한 일이니까 당연히 사과했죠. 지금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어요. 이렇게 저한테 질투해준다는게 저를 좋아해준단 증거인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근데 여사친들과의 연락을 줄이긴 했어도 여전히 연락하는 여자들은 유명하다고 예쁜 애들이고, 얼마나 많은 애들이랑 연락을 했었는지 가늠이 안가요.
정말 좋아서 하는 연애는 해본 적이 몇번 없어서 모든게 서툴러요. 얘가 절 좋아한다는 확신도 필요하고 이젠 그냥 제가 남사친들이랑 연락 다 끊을테니 걔도 끊어줬음 좋겠단 생각만 들어요. 얘는 아무렇지 않게 자기 친구들 얘기를 하는데 그때마다 예쁜 애들이라 신경쓰이고.. 저는 저번에 남사친 한번 만나서 남자친구가 삐진 이후로 남사친들이랑 있었던 일 되도록이면 말 안하려고 하거든요.. 혹시 몰라서. 근데 얘는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거 보면 상관이 없는 걸까요 정말..
아 그리고 저는 항상 저한테 올인해주는 남자만 만났었는데 이번 남자친구는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고 제가 더 매달리는 것 같아요. 얘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러는 건지.. 스킨십하려고 만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이라- 설명하기 어려운 그냥 얘는 얘만의 스타일이 있는 느낌이에요. 설명을 못해드려서 죄송해요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말이 많이 횡설수설한 점 양해부탁드릴게요. 글에는 소질이 없어서.. 꼭 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