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미루고 미뤘던 이 마음을 오늘 한번 전해보려 해
안녕 종현아. 안녕 나의 자랑. 나는 아마 너에겐 힘이, 혹은 부담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팬 중 하나야
벌써 또 겨울이 왔어. 아직도 시렸던 겨울이 잊혀지기도 전에, 그때의 마음이 아물기도 전에 참 야속하게도 시간이 흘렀어.
그 시간동안 꽤 많은 일이 있었어. 10년간 빛을 내온 샤이니를 위해 파티도 했고,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온전히 너를 그리워하기도 했고, 소담언니 덕분에 루를 보면서 지낸 일상들도 있었어
말조차 못꺼내던 사람들이 이제는 조금씩 웃으면서 떠올리는 법을 알아가고 있고
좋은 추억을 하나씩 더 쌓아가며 다시만날 푸른밤을 기다리고있어. 일상을 흘려보내되 기억하고 있으란 말, 그거 지키려고 매일을 돌아보고 있어.
길을 걷다가도 문득, 하늘을 보다가도 문득, 멤버들을 보다가도 문득, 아니 사실은 항상 네가 떠올라. 너는 뭘 하고 있을까, 아 너라면 이런 말을 했을텐데, 뭐 이런 생각들.
네가 많이 보고싶은데, 이 마음마저 욕심일까 수없이 생각해.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정말 미안해.
일년전 오늘, 참 행복했었지. 태민이 온다고 무브를 추던 네가 귀엽다고 난리가 났었는데
하루의 끝을 부를 때 너의 눈빛이 유난히 따뜻해서, 반짝반짝 빛이 나서 예쁘고 고마웠는데. 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 예쁜 눈에 우리의 모습 많이 담았니? 익숙해질까봐 평소에도 팬들의 사진을 찍던 너잖아. 우리의 색을 보려고 조명을 끄고 예쁘다고 해주던 너잖아.
눈에 꼭꼭 담아간거야? 혹시나 잊더라도 우린 여전히 또 앞으로 같은 빛을 내고 있을테니까 보고싶을때 항상 와서 봐. 늘 이자리에 있겠다고 한 약속 지키고 있을테니까.
"내가 지킬사람 마저 행복하게 해주고
나도 즐길 수 있을 때 진짜 행복인 것 같다"
네가 이런말을 했었지. 있잖아 종현아, 멤버들도 팬들도 또 너의 가족 지인들도 모두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너를 그리워하고, 또 행복을 찾고 있어.
멤버들이 무대에서, 팬싸에서, 또 여러 방법들로 행복하다고 말해주고있고 우리의 행복 또한 빌어주고있어.
그러니까 우리는 됐어. 사실 아직 아프고 아물때까지 아마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린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어.
그러니까...이제 다른거 다 신경쓰지 말고 오롯이 너만 생각해. 너의 행복, 즐거움만을 찾아. 그랬으면 해. 언제나 너의 행복을 빌께. 이젠 더 아프지 마.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또 이야기를 선물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그댄 영원히 나의 자랑입니다.
정말 많이..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