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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이나 난민은 비난하는 일이 잘못된 거 아닐까

가끔씩 인종차별에 대한 뉴스가 메인에 뜨는데 물론 거기서 다루는 인종은 한국인이지 유럽 언저리의 비주류 인종들이나 미국의 히스패닉이나 흑인 계통의 사람들이 아닌데 그리고 대개의 사람들은 댓으로 한국계 동양인들이 어때서 무시하냐 하는소리나 내가 어디서 어떤 인종에게 스폐샬한 차별을 받아 봤는데여 하는 경험담을 적어 놓았다.  좋을 리가 없겠지. 본인들이 생각하는 동양 인종(한국인만)의 가치 = 아웃 오브 코리아에서 보는 한국인의 가치- 가 같지 않으므로 당연한 얘기였다.

그런데 동양인이 생긴 게 서양인보다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걸로 서양인들이 한국인을 차별하는 것은 잘못됬다 이런 식의 의견이 있다는 점에서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왜냐면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동시에 동남아쪽 사람들은 뭔가 한국인보다 여튼 못살고 못생긴 것 같다 그래서 별로다 라고 의견을 내려버리지 그럼에도 별로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종의 모습이나 특색은 그 나라의 환경이나 지리 특성으로 인해서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수세기를 살아오며 최적화-적응화된 것이 옳은 것인데 움푹 들어간 눈이랑 나온 코가 보기 좋고() 이쁘고 잘생겼으니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유전자적으로 우월한 것이 맞다라는 개소리를 듣고 있으면 적어도 그런 소리를 하는 놈이 지능적 유전자가 다른 사람보다 하등할 것이라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긴 했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몽골인한테 발려버린 유럽인들은 유전자적 하극상을 당한 셈이네요.

외국(자국)인들을 많이 봐오다 보면 그들이 특별하게 잘생기거나 보기 좋거나 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는데 사실 괜찮아 보이는 사람은 원래 수가 적었다.. 인종과 별 상관이 없는. 그래도 백인이 엘프 더 많지 않나요 하는 말은 꼭 있긴 했는데 그러면 흑인들은 넓적한 코와 입술을 가졌으니 보기 좋은 사람 없을까 or 동양계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와 골격을 가졌다고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 안 태어나나. 백인은 인간인데 흑인은 고릴라고 동양인은 원숭이인 것도 아니고.

미국에 4년 넘게 살았는데 잘생기고 예쁜 사람 10명 내외로 본 것 같은 느낌에 키 많이 크거나 비율 되게 보기 좋은 사람도 거의 못 봤었다. 사실 인간의 절대다수는 좀 못생겼다-그런데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물이 거의 대칭인 경우도 많이 없음- 그러나 한국이 외모차별을 너무 당연스레 했기 때문에 이걸로 인종차별에 이어지는 베이스를 깔아버리는 느낌도 들었는데 그냥 다른 인종이 보기 싫지만 내가 속한 인종은 보기 싫어함을 당해서는 안된다() 하는 느낌을 너무 많이 드러내고 있었다.

난민 문제도 비슷한데. 백인들이 한국인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김치나 김연아나 삼성이나) 인종차별을 하는 것은 조카 인간 권리의 기본존중사상을 때려부수는 당장 바꿔야할 미개한 짓이지만 우리 나라로 기어들어오는 무슬림 흑인이나 같은 동양권이지만 여튼 못사는나라 애들은 내가 잘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욕하고 꺼지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 지금 유지되고 있는 인권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짓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못사는 나라에서 헬인 것도 모르고 (국민성이) 더 못사는 나라로 왔다는 점을 보면 한국에 도착한 난민들에게 안쓰러운 점도 들었는데 인터넷 덧글들을 보면 시벙 여기도 못사는 사람 있는데 왜 쟤네들을 도우냐 말도 안된다 이런 말이 다반수였는데 그래서 그런말 하는 인간들이 지금껏 그 못사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뭘 하거나 돕거나 십원 하나라도 도움 줘봤을까나. 아니겠지 뭐 단체서 활동을 했는데 지원을 못받아서 빡친 경우가 있을라무네 모르겠지만 보통은 안그럴 것이다. 사실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보기도 하고 활동도 해봤지만 그런 미친소리를 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그렇다면 그 말은 나새끼가 지금껏 못사는 사람에게 관심도 없었고 도울 생각도 없었던 조밥인간인데 이걸 거기다 갖다붙이면 난민을 까는 데 참 조은 팩트가 될테니 어서 붙여서 내가 평소에 남을 생각하는 선한 사람이었다는 뉘앙스까지 가져가면서 내 조카 이기적인 ㅄ의견을 드러내버리자! 에 가까웠다. 난민이 그래서 돌아가면 아 잘됬어요 잘됬어 이제 못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도우자ㅣ! 할 생각은커녕 그러게 왜 오는거야 시벙 끝나따 뭐 저소득층 도우라고? 내가 왜 걔네들이 못사는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이쥐랄을 할 놈들이 그냥 못사는 사람들을 니놈이 난민 싫어하는 이유에다 동의 없이 막 끄집어넣고 싶은 거지 그사람들 사정을 정말 알고 돕고싶어하는거 1%도 아니었잖아 거참 정말 그랬으면 이미 돕고있겠지 사실 발붙일곳 없이 떠돌아다녀야할 사람들은 난민들이 아니라 이런 놈들인듯하다 남의 사정도 좀 알게.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은 시야를 0/1 이런식으로 보고 있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딛고 있는 게 이거니까 이건 절대 바뀌지 않을 나의 한 부분이다 맨날 그럴거시다 정도. 좀 가진사람들만 그런 게 아니고 일반인들도 그랬다, 하지만 언제든지 사업이 망하거나 나이가 들거나 건강이 나빠지거나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난민도 본인 의지로 되는 걸 막아볼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난민만 비판한다 마치 자기들은 절대 안좋은 상황 앞으로 안겪을 것처럼. 아니 너무 겪어서 그런가.

그래서 여러 나라들이 인도적 법안을 발표해 할 수 있는 이상 도움의 근간을 주려고 하는 것이고 한국도 이 점에서 도움을 받은 나라였다(그리고 그만큼 절대 안주는 나라기도 하다). 그 말은 한국에서 댓글로 떠들어대는 인간들도 어쩌다 보면 난민이 될수 있다는 소리이고 만약 그랬다면 __ 내가 난민인데 잘사는 나라들이 좀도와줘야지 국경열어줘 물자줘 빼액 이 생지랄을 다했을 것이 분명하다 자기 살려고 준것도 없으면서 여튼 그런 인간들이 한국에 태어나서 집에 살고 밥을 먹고 잠자고 한 거 자가 노력 하나도 없었다. 운이 좋은거였지 근데 내가 여기 태어났으니 이것들은 다 내것이고 내 손에 틀어쥐고 있는 게 하나라도 흘러나가면 _손해 보는 거다 식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인데 부자들이 남에게 뭘 안내준다고 욕하던데 다 똑같았다 가진 거 없어도 안뺏길려고 난리인데 그게 왜 더 가진 사람이면 안되나 그냥 백퍼센트 같은 인성이구만 

난민들도 마찬가지다. 난민들이 당연히 노력해서 고생한 게 아니라 그냥 태어났는데 살다 보니 평균보다 큰 소용돌이에 휩쓸린 것과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그걸 감히 내나라에 도움을 요청해서 내가 가진 것에 1%라도 손해를 보게 할것같은 느낌이 들게 만든단 말이지 너네 다 알아서 해라고 입을 털고 있는 걸 보면 시간이 얼마나 흐르건 소인배들은 사실 소인이라기보다 그냥 일반인들이라는 걸 보여 주는 같은데 그런거면 지만 알고 남 피해주는 걸 당연시하는 사람들도 사실 지 잘살려고 하는 거니 다 평균이지 일반인이 욕할 필요 없는것 같다.

아니면 사는 나라가 별로 자국인들 보호에 관심이 없는 나라라서 도저히 못 믿게 하는 불안감 때문에 __ 나보다 더 못한놈들을 발도 못붙이게 하면 나는 적어도 피해 안입겠지! 하는 병신성 때문일지도 모르는데 그런다고 그런 일반인들 삶이 나아지진 않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사실 나라가 없어서 난민이 된 사람들보다는 나라가 있어도 난민 수준이 된 사람들이 더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인간성이 그따구이면 불쌍하진 않겠지만 국적을 가지고도 나라에게 버림받고 살게 되는 다수의 한국인들을 보면 사실 다 똑같은 처지인데 난 나라에서 쫒겨나지 않았으니 좀 낫잖앙 근데 쟤네는 병신 꺼져 하고 쓸데없는 멘탈 잡고 타인종 비난하며 살아가진 않는 게 나아 보인다. 결국 살면서 손해입게 되는 건 아마 다른 거지 그 사람들 때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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