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하나하나 지적질&갈굼하는 상사?
ㅅㄱ
|2018.12.12 11:50
조회 27,644 |추천 48
25살 신입입니다.
사사건건 하나하나 지적질에 갈구는 상사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상사가 일적으로 갈구거나 지적질하면 모르겠는데
제 행동 하나하나 사사건건 지적하고
트집잡아서 저도 반항심이 생깁니다.
어쩔땐 '아니, 내가 학생도 아니고 이런것까지
지적받아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고
어이없기도 하고 굉장히 유치하기도 하고
자괴감들기도 합니다.
제가 전화 한통받고나면
카톡으로 '전화받는 목소리가 너무 커요..'
제가 통화 다 끝내면 카톡으로
'전화기 내려놓는 소리가 너무 크네요..'
탕비실에서 상사와 마주쳤다 나와서
제자리에 앉자마자
카톡으로 'ㅇㅇ씨 탕비실 문을 조금만 살살 닫으세요..'
'ㅇㅇ씨는 말투가 너무 당당하세요..'
'ㅇㅇ씨 이면지 구기는 소리가 너무 커요'
'ㅇㅇ씨 ㅇㅇ씨 자리에 있는 쓰레기통
왜 안 비우세요?'(참고로 쓰레기통 3분의 2 찼음)
그리고 언제는 다른 직원분이
'금요일에 탕비실 청소당번좀 바꿔달라'고
했는데, 제가 일 있어서 안된다고 했거든요.
또 그걸 가지고 상사는 안 바꿔줬다고 꼽주고..
그렇다고 회사가 개미기어가는 소리만
겨우 들릴정도로 조용한 분위기냐?
절대 그렇지않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면 저런 지적을 받아도
겸허히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은행에 송금할 일을 하러가는 길에
과자 사와서 펼쳐놓고 업무중에 다같이 먹으면서
잡담하기도 하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고,
전화받는 목소리 쩌렁쩌렁하신
여자직원분들도 많습니다.
업무중에 삼삼오오 잡담하며 히히덕거리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근데 유독 제 직속상사는 저에게만
이럽니다.
문제는 이런 류의 지적을 하고 갈구고 난 다음
위 내용 그대로
꼭 윗선에게 꼰지릅니다.
마치 24시간 작동하는 인간cctv 한테
감시받는 느낌입니다.
그냥 단 하루라도 이런식으로
갈굼 안 당한 적이 없습니다.
이제는 노이로제가 생겨서
재채기를 저도 모르게 크게 하면
아.. 상사가 내 재채기소리가 너무 크다고
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덕분에 윗선한테 맨날 불려갑니다.
차라리 일을 못해서 갈구는거면
일을 잘하면 되는데
저런 유치한것으로 트집잡고 갈구고
이간질해대니 미치겠습니다.
뭐 좀 찾느라 퇴근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저보고 카톡으로
왜 퇴근안하세요?
왜 퇴근안하세요?
왜 퇴근안하세요?
세번씩이나 다다다 쏘아대서
진짜 또라이인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일을 못하면
그래서 저도 그게 쌓여서
반항을 살짝살짝 하고 틱틱댔더니
오늘 하루종일 있었던 일을
초등학생이 엄마에게 이야기하듯
윗선에게 저를 잘근잘근 씹고
저에 대한 불만을 윗선에게
쪼르르 일러바치는 식으로 풉니다.
너무 열받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그냥 초반에 신입인 저를 확 잡아버리려고
이 지랄을 해대는걸까요?
다 맞춰주자니 지적질해대는게
한도끝도 없고..
이게 입사한지 일주일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 베플ㅐㅐ|2018.12.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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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살아보니깐 세상엔 온갖 종류의 병신종자들이 있더라고. 특히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그 병신종자들에겐 일반적인 방법이 잘 통하질 않아. 그러니깐 병신이기도 하고. 그래서 나름 병신종자들을 퇴치하는데엔 실력행사가 최고임을 여러번 느껴봤다. 회유도 해보고 아부도 해보고 착한척도 해보고 열심히도 해봐도 병신종자들의 일반 상식이란 건 정말 일반적인 보통의 인간들과는 잣대가 아예 다르거든. 내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들이지. 그래도 딱 하나 통하는 건 바로 실력행사. 병신짓으로 나오면 똑같은 수준의 행동을 보이면 되는거야. 문자로 스토킹질 하면, '관음증 있으세요?' 라고 한마디만 보내. 여기서 병신력이 좀 덜 한 새끼라면 부끄러워서 그만두겠지만 우리가 겪는 병신들은 보통의 선이랑은 완전 다른 선에서 살기 때문에 지랄을 해 올것이 분명하지. 그럼 너도 쫄지말고 크게 소리를 내서 공론화 시키는거다. 이것봐라. 지금 이게 문자로 뭐 하는 짓이냐? 업무도 아닌 일로 개인에게 문자로 이렇게 지적질 하는 건 도대체 업무 시간이 일은 제쳐투고 나만 쳐다 보고 있다는 거 아니냐.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이런 식으로 희롱을 하느냐 라고 떠들어봐. 평소에 병신력이 출중한 새끼라면 주위서 너를 이해해 주겠지. 아니라도 드러내지 못했던 병신력이 드러나는 좋은 기회고 말야. 일주일 밖에 안 되었다며? 뭐가 두려워. 저런 병신새끼 계속 보면서 일 다닐 것 아니잖어?
- 베플ㅇㅇ|2018.12.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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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기 죽이려고 하는거 맞음. 나도 처음에 입사했을때 쓰니 상사처럼 내가 뭐하는지,전화받는 말투,행동 하나하나 쉴새없이 다 지적하길래 입사한지 일주일만에 상사한테 오만 난리를 다 쳤음. '나는 일하러온거지 사사건건 간섭당하려고 입사한거 아니고 제가 하는 짓이 그렇게 거슬리면 파티션이라도 치던가' 라며 쌓인 말들을 다 내뱉으니 그 이후로 암말도 안함 ㅋㅋㅋ 쓰니 기죽이려고하는거 맞으니까 신경쓰지말고 일 열심히 해요 그런 사람들은 워낙 관종이라 신경써주면 더 좋아서 오지랖 심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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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ㅎㅎㅎ|2018.12.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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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게 있는데, 의외로 이유없이 갈구는 상사는 없다는 점입니다. 친하면 안좋은점도 살짝 유도리있게 넘어가주지만, 맘에안들면 살짝 넘어가 줄수있는것도 하나하나 지적하게돼요. 그말은 즉, 없는일을 지어서 갈구는게 아니라, 사람이 마음에 안드니 좋게 넘어가지지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제 옆에 새로운 경력직이 들어왔는데 첫날 성능좋은 스피커를 떡하니 올리더니 하루종일 자기취향의 노래를 플레이 해놓더군요. 저희는 참고로 사무실이 조용합니다. 아랑곳않고 노래를 계속 틀어놓는걸 보고 속으로 아 피곤해지겠다 예상했습니다. 무언갈 말해야만 아는사람은 이상하게 다른 애티튜드에서도 문제가 나타나더라구요? 업무시간이니 노래를 듣고싶거든 이어폰을 꼽거나 한두개 듣고끄랬더니 그다음부터는 이어폰을 꼽고 크게 혼자 흠흠~~흠 하면서 허밍을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돌I인줄알았구요, 그밖에도 삼선 슬리퍼를 있는대로 지익 지익 끌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소리하며, 손끝이 가벼워서 꼭 어딜가나 소음을 냅니다..... 남들은 탁 탁 끄고 키는 불을 혼자서 타-악! 타-악! 켜질않나, 냉장고를 열고닫을때도 그냥 닫는것도아니고 팍!!!!!! 쩌억(여는소리)!!!!!! 팍!!!!!! 서랍을 열고 닫을때도 드르르르르륵!!!!! 탁!!!!!! 드를르르륵!!!! 노트북 키보드도 다른사람들 소리보다 월등합니다 타다다가다다ㅏ다다다닥진심 통화하고있으면 상대방이 이게 무슨소리냐고 물을정도입니다. 지저분하긴 얼마나 또 지저분한지 뭐먹으면 질질질 흘리고 코는 탕비실 싱크대에 팽!!!!! 팽!!!!! 풀고, 손넣어서 분리수거 해야하는 막내 생각해서 남들은 일반, 재활용 쓰레기 확실히 나눠서 버리는데 자기가 먹은 컵라면 용기에 플라스틱 음료수 병까지 자기 코푼휴지랑 같이 돌돌 뭉쳐서 그냥 와르르 쏟아버리더라구요. 자기는 모르겠죠. 진심 속으로는 퇴사시키고 싶습니다 사회성 결여, 아니 ADHD같아요. 멱살끌고가서 검사받으라고 하고싶어요. 본인이 지금 들었다던 잔소리랑 비슷한거같아 상사의 입장에서도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본인도 자꾸 트집잡힌다고 생각하지말고 본인도 모르는 습관이 남을 불편하게 만들진 않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분명히 말하지만 그런걸 집어서 말해야하는 상사도 기분이 즐겁진않습니다. 일만하고 싶은데 그런거 하나하나 가르쳐야하는거 스트레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