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속내를 나눌 사람이 없어 올린 글이었는데 한줄 한줄 읽어보았어요. 고심 끝에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퇴사하기로 결정했어요. 사실 업계 평판이나 경력도 중요하지만, 여러분들 말씀대로 다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구력이 가장 중요하지요. 그 전 직장들도 각각 힘든 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쉴 시기인 것 같습니다. 참 인지도 못하고 뒤늦게야 깨달은 점이...동료들과 웃고 이야기할 감정적인 여력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더 큰 후회를 하기 전에 아쉬워하지 않으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이 글을 보신 분이 계신다면 응원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정신적인 한계를 느껴 정신과에 갔더니 불안장애, 우울증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 중입니다.
업무 자체는 좋아하는 일입니다. 헌데 회사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요. 그 구조 밑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뒷말도 잘 오고 가고요. 저도 꽤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이제 업무 자체가 버겁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 고민은...내년 연장을 앞두고 있는데,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할지 그만두고 잠깐이라도 쉬면서 자신을 재정비하고 구직을 할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구직생활을 하며 불안감이 더 생길지 모른다는 것과, 이 회사를 다니면서 어느정도 파악한 업무와 규칙적인 생활은 좋지만 계속 병들며 치료를 병행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에요.(사실 연장하여 일할수록 제 경력에는 좋지요.) 이렇게까지 정신질환이 생긴 직장은 이곳이 처음이라 판단이 잘 안서네요.
현대인은 누구나 경미한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지요. 힘들지 않은 사회생활은 없고, 다른 곳도 다른 방향으로 단점이 있으리라고 머리로는 이해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 화장실에서 자해충동을 느꼈고, 며칠 후 실제로 자해한 후 버틸 수가 없어서 정신과에 방문했어요. 어찌하는게 좋을지...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