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중에 임신준비는 2년, 그중에 1년은 병원다니고 운동하고 한약까지 먹을정도였고자연임신이 안되어 인공수정을 상담받으려고 하는 그 타이밍에 임신이 됐습니다
4주차에 조금 일찍 내원해서 임신 확인하고 4주에서 5주 넘어가는 타이밍에 미식거림이 시작되고5주에서 6주 넘어가는 지금, 본격 입덧이 시작하자마자 넉다운이네요
주변에는 숙취로 많이들 비유 하던데 저는 술을 못해서 그걸론 설명을 못하겠고 그냥 24시간 배멀미 하는 기분이 제일 정확해요미식미식 느글느글 계속 침삼키고 아 도저히 못참겠다 싶으면 화장실에서 웩웩하고토하고 나면 잠시나마는 편해요
근데 진이 다 빠져서 시체처럼 있으면 또 울렁울렁 ㅋㅋㅋㅋㅋㅋ 죽을거 같아요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요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막나요 ㅠㅠ
입덧약이라는 좋은 약이 나와서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비보험약이라 비싸기는 또 어찌나 비싼지 먹고 토할까봐 아까워서 전전긍긍남편은 그거 기형아 태어나는거 아니냐고 옆에서 계속 그러고 검색한거 보여주는데명치한대 치고 싶구요
약 먹은 다음날 미식거림은 많이 가라앉는데몸살감기처럼 몸이 계속 까라지고 어지럽고 정신이 나간거 같아요
집에 있음 모를까 일하는 중이라 실수할까봐 계속 재확인 하는데도그 확인하는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에요
어제도 조퇴했는데 오늘 또 조퇴하면 눈치보이니까 일하고는 있는데그냥 세상이 다 원망스러워요 입덧같은건 대체 왜 하는건지
더 끔찍한건 제가 아직 6주밖에 안됐다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몇주를 더 입덧과 싸워야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일하는건 재밌고 좋아하는 편이라 막달까지 일하려고 했는데일이고 회사고 뭐고 지금당장은 집에 누워만 있고 싶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