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또래인데 직급은 나보다 위임.
내가 그렇게 그렇게 상상만 했었던게 현실이 됐던 오늘...
다들 아시겠지만 출근길 회사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힘듭니다 ㅠ
그래서 운동할겸 계단으로 오르내리는데
사람도 없겠다 밀폐됐겠다 ㅋㅋ
여기서 그 분 만나면 진짜 활짝 웃어서 인사해야지
미소는 예쁜모습 보여줘야지 하면서 집에서 거울 보고 막 혼자 표정연습 하고
어느 각도에서 보이면 이쁠지 연습 했음 ㅋㅋ
참고로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나은데 ㅋㅋ
아이고 신이 주신 기회가 딱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평소처럼 계단 올라가는데
위에서 경쾌한 발걸음 소리가 나길래
아 누가 참 바쁘게 뭐 먹을거 사러 내려가나보다
하고 MP3들으면서 걍 고개숙이고 감 ㅠㅠㅋㅋㅋ
바보 바보바ㅗ 고개를 쳐들었어야 했었다..
딱 좋은 타이밍에 내가 고개만 쳐들었어도
자연스럽게 눈이 마주치면서 걍 정말 인사만 하고 눈도장 찍을 수 있었는데
와 진짜 거기서 나는 왜 그냥 지나쳤단 말인가
그도 그럴것이 제가 오는 시간보다 그 분이 대략 10분 늦게 와서
그 시간에 그 분이 지나갈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해봤어요
설마 하고 걍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데
그 분 뒷모습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미친거지 미친거야
다른 사적인 얘기 안하고 정말 눈마주치면서 인사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는데
단칼에 날려버림 하.....
여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교정도 하고 미백도 하고 치아에는 자신 있어서 활짝 웃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시 기회가 올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