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점은
식당가면 휴지를 깔고 내수저를 놓아주고 물을 따라주었던 자상함 자면서 식은땀흘리면 어디 아픈건아닌지 토닥여주고 안아줬던거, 힘들면 애교가득한 말투로 공주야 부르던 니 목소리,
무엇보다도 행동 하나 말투하나가 다 다정했던 너. 같이 앉아서 카페에서 수다만 떨어도 3시간은 눈깜짝할새에 지나가고 아침 10시에 만났는데 눈깜빡하니 저녁7시라고 투덜되기도 했지.
진짜 솔직히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해서, 너무 좋아해서 밑바닥까지 내가 가는것도 모르고 널 좋아했어.
1. 정신병을 선물해준 니 바람끼
세상에서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이유라 내가 손댈수 없었던 이유라 할말이 없고 더 참담했다
"너를 너무 좋아하는데, 다른여자에 대한 호기심을 이길수가 없어. 저여자는 어떨지 이여자는 어떨지 너무 궁금해. 너가 문제인게 아니야 부끄러워서 너랑 못만나겠어 헤어지자"
진짜 이말은 죽을때 까지 못잊을거같다. 정말로.
2. 부모님
내가 바람핀 저 문제로 사실 공론화해서 너를 부끄럽게 한건 사실이고 잘못한게 맞아. 근데 미안하다 말하기보다 헤어지자 당당한 널 보며 너무 화가나서 그랬던것도 사실이야.
너네 부모님은 그냥 아들 기죽이는 내가 싫어서 날 헤프고 술많이 마시고 못된여자로만 보셨지.
얼굴도 한번 뵌적없는데 말이야.
다시 나 만나면 아들도 아니라는 그런말까지 나한테 전했는데 내속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지?
있잖아,너는 나와 연애하면 결혼까지 생각하게되는 여자랬지.
나는 너를 생각하면 결혼이 생각이 안되는 남자였어.
제일 큰 이유는 너네 집이야. 너의 우유부단함. 그리고 착한아이콤플렉스.
당연히 나는 연애가 길어짐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했거든 결혼이란 주제에 너를 넣어서,
근데 답이 안나오더라. 아니나 다를까 너는 너네집을 욕했다고 헤어지자했고 난 받아들였어. 오히려 씁쓸하면서도 후련하더라.
결국 넌 집이 먼저고, 나는 뒷전이란거니까.
진짜 시간버린느낌이 더 강하네
잘지내란 말 안해, 죽을만큼 힘들길바래. 앞으로의 연애가 다 개판이였음 좋겠고, 내가 내 밑바닥 모든거 다 드러내며 그거 다 참아내며 사랑했던 내 마음이 얼마나 컷던건지 뼈저리게 언젠가 느끼길 바랄게.
함께해서 고마웠고,함께해서 더러웠다.
다신 마주치지도 만나지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