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치원때 이혼하고 두분다 재혼가정이고
초,중,고,성인 다 합쳐서 친아빠랑 친엄마랑 실상 같이 산 날은
총 3년?
중학교때부터 자취했어
나머지는 다 자취 친척집 할머니집 이였고
그래서 전학도 많이다녔어 8번한거같아
학생때도 두분다 직업 괜찮고 중상층인데
취미에는 몇백 몇천 쓰시면서
나 중,고등학교 다니는거 가지고
너때문에 돈깨진다, 서로 안키울려고 아빠집가라 엄마집가라,성인되면 집나가라,그럴거면 죽어라,성인되면 반도체(기숙사)들어가라 등
이웃사람들이 부모님보고 나 가르키면서 딸이냐고 물어보면 나보고 조카라고했어
그럼 나도 모르는척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했었고
단 한번 힘든 내색안했어
부모님이 이혼가정인거 이웃주민한테 흠 보이기 싫었나봐
그냥 계속 이런말 생활이 반복이였어
물론 친척집에서도 무시했었고
생각해보면 학대당하면서 큰거같아 좀만 잘못해도 뺨맞고 밟히면서까지맞고 죽으라하고 칭찬한번 못듣고 자랐으니까
고민 털어놓거나 모르는거 물어보거나,아프면
매일 듣는말 너 알아서 해라,너 알아서살아라,연락하지마라,신경쓰기싫다. 란 말만 들어왔어
내 생각,내 감정 공유해본적이없어 아니 공유하려 말해도 저런말 들었었지
그렇다고 내가 학생때 가출한다거나,술,담배 이런거 전혀안했고
통금도 저녁 6시였거든
돈빌려달라한적도,용돈 달라한적도 단한번없었어
진짜 친구,이웃사람들이 나 보면 다 착하다 할정도였어
물론 이쁨 받고싶어서 그렇게했던거같아
그냥 나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쭉
자기 인생만 바라보시고 사시더라 그 한번을 안바라봐주시고
사실 나도 가족 품이 그립고 가족이란 틀을 갖고싶어서
꾹 참고 옆에서 맴돌고 있었던거같아
추석 때 연락와서 나한테 하는말이 집에오라는 말이아니라
명품가방 사러가제
저번부터 사진보여주면서 나한테 사달라고 갖고싶었다 했었거든
그래도 20살때 바로 취업해서 돈 되면 용돈 보내드리고
내가 모은돈 나한테 아무말 없이 엄마가 돈 빼가고
여태 학생때 키웠던돈 부모 자식 간에도 갚아야된다면서
몇년동안은 엄마가 내 통장에서 돈 빼갔던거같아
주위에선 너가 용돈을 왜주냐 진짜 착하다 바보소리까지 들었고
사실 밤엔 공황장애에 매일 울고 심장아프고 그랬는데
괜찮은척 했어
그러다가 내 나이 26
또 그런 말을 듣는데
나도 너무 지치는거야 엄마한테 돈만 받치는
내 인생을 살아가는게 아닌 아무관계도아닌
꼭뚜각시가 되서 걷는기분이였어
그렇게 바로 아무말없이 대리점가서 핸드폰 번호바꿨어
그냥 이제 혼자 살아가려고
나 잘 살 수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