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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사는척 하지?

|2019.01.09 18:17
조회 1,253 |추천 6

평소에 털털하고 워낙 밝은 성격이라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텐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 척 하고 지내고 있지만

 

속마음은 찌질하게 계속 그 사람만 생각난다

 

심지어 전남친도 아니고 전전남친이야


진짜 생각해보면 헤어진것도 별일 아니였는데 내 자존심 지키려고 손을 놓았던게 너무 후회되네


요즘 계속 술만 마시는거 같아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꾸 생각나거든

 

그래서 일부러 사람들 만나고 술 마시고 집에가서 바로 잠들면

하루가 지나니까 계속 마시게 되더라

 

오빠랑 여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 보고

가슴이 쿵하고 떨어졌는데 분명 가슴이 아픈데 계속 염탐하는 내가 한심해서

프로필 차단까지했는데

 

괜히 프사도 이쁜걸로 올려보고

 

셀카 찍어서 이쁜 사진 건지면 인스타에 올리고

 

인스타엔 왜 그렇게 잘사는 척 하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나 진짜 찌질한거같아 잘살지도 못하는데 어차피 오빠가 보지도 않을텐데 괜히 잘사는 척 하면서 지내는 내가 너무 한심해

 

잘 살아보려고 해도 오빠가 없으니까 그게 쉽지가 않네

바쁘게 살고 자기 계발하면서 지내면 더 좋은 사람오고 시간이 약이라 믿었는데

 

그냥 이별한 사람들 희망고문 같아


9개월이 됐는데도 그 누굴 만나도 진짜 오빠 같은 사람이 없고 그 때의 내 모습이 보이질 않네

오빤 그렇게 좋은 사람이니까 좋은 여자가 바로 채갔겠지

 

그리고 사실 오빠 사진 다 못지웠어

 

아직도 클라우드에 있는 오빠랑 같이 찍은 사진보면서 실실 쪼개는

 

내가 진짜 바보같아

사진 속 내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지금 분명히 더 열심히 살고있고 더 발버둥 치는데 왜 지금은 그런 행복한 모습이 없는지 모르겠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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