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 전화자주하라는 시댁,부부싸움
jj
|2019.01.12 09:40
조회 27,021 |추천 94
결혼한지 한달반정도된 새댁이에요
시댁에서 아버님 어머님이 틈만 나면 오빠한테 전화하셔서 너희 왜 전화 자주 안하냐고 뭐라고 하시는거에요 오빠는 본인은 자주 한다는데 처음엔 별말 안하다가 스트레스 받았는지 엊그제인가 친구들이랑 술먹고 와서는 친구들이 부인한테 부탁하면 하나정도는 들어준다면서 그래서 너한테 부탁하나 한다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님께 전화 하라는거에요 그전부터 시부모님이 오빠한테 계속 그러는거 알고 저한테도 직접적으로 얘기하셔서 저도 그래도 자주 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오빠까지 저렇게 말하니 거부감도 들고 왜 그런걸 강요하냐 2주에 한번 할테니 오빠가 시간날때 하고 나 바꿔주면 그건 언제든지 받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거 하나 못들어주냐며 자기 부모님이 불쌍하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 냉전 중이구요.
솔직히 오빠네 시부모님 조금 너무 하다고 생각드는게 1.1일이었는데 제가 임신초기라 졸음이 쏟아지는 시기기도 해서 그날 잠을 내리 자는 바람에 저녁쯤에야 전화 못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카톡으로 어머니 아버님께 오늘 전화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늦어서 전화못드리고 카톡 남긴다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고 남겼더니 어머니 그래 우리 모두 행복하자 하고 서로 이모티콘도 주고 받고 분위기 좋았고 그다음날부터 일하느라 마감이고 정신없어서 전화 못드렸습니다 근데 주말에 돌잔치 하고 돌아오니 아버님이 또 오빠한테 전화해서 왜 버릇없이 문자만하고 전화 안하느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오빠는 자기는 또 했다고 하면서 어리둥절해 하길래 나때문에 그러신가보다 했어요 그러고 제가 다음날 전화 했더니 아들내미 버릇이 없다면서 너가 가르치라고 하는거에요 자주 전화하게 너가 가르치라고 어머니도 똑같은 말씀이구요 직접적으로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모를까 자꾸 돌려서 얘기 하시고 임신초기인데 지금 오빠랑 이런거로 냉전중이고 스트레스 너무 받아요
처음에야 오빠말 들어줄수도 있겠죠 근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 베플ㅁㅇ|2019.01.12 10:10
-
그럴때 욱하면 안되고요, 술깨면 같이 얘기해요. 생각해보니 맞다! 안 그래도 나도 그 얘기 하고 싶었다고. 우리는 서로 잘 알지만 각자 부모님은 어렵지 않냐. 우리 서로의 부모님께 꼭 일주일에 한번씩은 연락드리자! 그렇게 친해지자고. 웃긴게 똑같이 하잖아요? 안합니다; 자기가 힘들어서 나중에 지 부모한테 화내요; 제 친구 애기 낳고 시댁에서 틈만나면 오라고 했음. 가면 자기는 불편하지만 남편은 방에서 쿨쿨 잠자고 쉼. 그래서 그 후로 연락 오면 그냥 혼자 보냈더니 한달도 안되어서 부모님한테 화내더라고요. 자기는 언제 쉬냐고. 아내 없이 가니 애기 케어 자기가 다 해야 되고 운전해서 오고 가는 것 자체도 힘드니까. 지금 아내한테 이렇게 화내는게 자기가 힘들어서 그러는거잖아요. 그리고 시부모님한테 전화하실때 짧게 하지 마시고 미친 척 하고 막 말하세요. 너는 왜 이렇게 연락을 잘 안하니? 하면 어머니 ㅠㅠ 죄송해요.. 안그래도 엄마 아빠한테 저도 혼났어요~ 사위가 연락을 너무 안 한다고. 알고보니 지금까지 한번도 안한거있죠? 그래서 남편도 혼냈어요! 제 친구들 남편은 안 그러거든요 어찌고 저찌고 이 말을 한 10분 넘게 실없이 웃으면서 해요. 그럼 지겨워서 전화 잘 안하세요. 맨날 전화 한번 하면 삼십분씩 제 얘기만 했더니 안 하시더라고요.
- 베플ㅇㅇ|2019.01.12 19:29
-
시댁에서는 왜아들하고도 안하는 며느리의 전화를 고집하는 것일까 이뻐서? 친해지고 싶어서? 아니다 권력관계를 즐기고 싶어서이다, 관계가 역전되지 않는 완벽한 주종관계를 일상에서 자주 확인받고 싶은것이지요~ 특히 시모에게는 난생 처음 자기 아랫사람이 들어왔으니 뜻깊은 절차구요. 이렇게 미성숙한 인간일수록 전화를 고집하니 전화 안드렸다고 죄책감을 가지거나 전화 하면서 어머니 죄송해요~ 빈말이라도 하지 마세요.
- 베플ㅇㅇ|2019.01.12 11:05
-
그거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 매일 같은 시간에 시가에 전화 물론 스피커폰으로요. 그러고 남의편이 자리 피하기전에 친정에 전화하세요. 몇일하다보면 지가 알아서 차단할겁니다. 꼭 이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