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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잊혀지는구나

|2019.01.13 15:46
조회 2,423 |추천 6
버림받은 아픔에 죽는줄만 알았지만, 이렇게 살아있다.
눈물은 주책맞게 장소시간을 가려주지 않았었고,
밥 한숟가락도 삼키기 힘들어 뼈만 앙상했었다.
잠은 잘수도 없었고, 그 긴긴밤 잠깐씩 잠들어도 너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꿈들로 깜짝 깜짝 놀라서 깨면 울다 지치길 반복했었다.
이 방이 무서워 차키만 들고 뛰쳐나가기도 반복되었다.
퇴근길 눈물에 사고날뻔하기 일쑤였고, 멍하니 가다보면
내 집이 아닌 우리집이었던 곳임에 절망하며 되돌아왔었다.
도저히 생활이 안되서 정신과를 찾아간 나는, 의사선생님 앞에서
입도 떼지 못한채 눈물만 흘렸었다. 지옥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다시 찾은 넌 내가 정신과약을 타먹는다는 말에도 아무
동요도 없었다. 그저 ... 니 욕심만 채우려 했었다. 나는 더 아팠다.
가버리라는 내 말을, 찾으면 더 힘이 든다는 내말을, 잊게라도 두라는 내 말을, 너는 못 들은채 했었다.
그게 반복되다보니, 나는 너를 미워하게 되었다. '나쁜놈이구나'
다시 사랑할수도 그럴맘조차 없는 나를 그저 보고싶다는 보고싶어 죽겠다는 맘하나로 니 욕심만 채우려 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또 한참의 시간후 .... 정말 고요해졌다.
나는 이제 그런 모습의 너를 웃으며 볼수가 없다. 많이 이해했었다. 이제는 새로운 사람도 만나볼거고, 연애하다 상처받는거 조금은 덜할만큼 마음 한 구석은 비우고 해보려고 한다.
끝나면 다른 사람 만나면 된다. 너도 알다시피 난 인기많으니깐..
참.. 힘들었었다. 죽을만큼.
지금도 가끔씩 니 꿈을 꾸기는 한다.
못 잊었다 하지 않으련다. 그저 내 기억이 기억하는것이라 여길뿐.. 행복하진 말고 그냥 그냥 살길 바란다.
세월도 추억도 우리 기억들도 다 ..... 이리도 아깝게 잊혀지는구나.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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