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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넘게 좋아한 선배한테 졸업식날 고백할건데

ㅇㅇ |2019.01.15 00:49
조회 269 |추천 3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거라
(물론 계기도 있긴 했지만)
지금까지 고백하지 말고 관계를 유지할까 말까 고민 많이하고
애초에 좋아하기만 하자 어차피 못사귈거 아니까 정말 좋아하기만 하자 이러고 좋아한건데

좋아하는거 포기하기 어려워서 아닌척하면서 계속 옆에 있으려고 했거든 마음안접고

근데 계속 진짜 친하게 지내면서 마음이 너무 커져서 선연락 엄청하고 티 엄청 냈는데 오빠는 워낙 사람 자체가 착해서 부담스러웠을진 모르겠는데 일단 다 받아줬긴 했거든

진짜 좋아했어 진짜
나는 매번 남자친구들이랑 오래 못갔는데 그만큼 빨리 식었는데 오빠는 좋아한지 1년하고 3개월 넘어가

오빠라고 부르는거조차 너무 부끄럽고 얼굴 빨개져서 매번 선배선배 거려서 주변에서도 왜 저렇게 친한데 매번 선배 거리면서 깍듯하냐고 많이 놀렸거든

오빠는 진짜 착하고 다정해
친구들도 얕고 깊게 사귀는 성격이라서 반에서도 엄청 조용한 타입이고 여사친도 하나도 없어
성격도 내성적이고 부끄럼 많이타는데 자기 꿈에 대해서는 진짜 확고해
나랑 오빠랑 꿈이 같기도 하고 그래서 진짜 멋있어보이거든 ( 같은동아리로 친해졌어 오빠가 동아리 부장 )

근데 나는 반면 활발하고 시끄러운 성격이고 오빠는 sns 하나도 안하는데 나는 매일 애들이랑 놀러다니면서 있던거 하나하나 올리고 스토리 매일 서너개씩 올리고 남사친도 많고 엄청 티 많이내고 그런 성격이라
오빠 좋아하고 나서는 이전에 좋아하던 사람들이랑 달라서 많이 힘들고 어색했어

당연히 오빠는 내가 부담스러웠겠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엄청 잘 알려주고 실수해도 다 받아주고 진짜 막 하루는 내가 오빠 앞에서 너무 서러워서 울었는데 진짜 안아서 달래주고 그냥 하나하나 너무 다정한 사람이어서 좋아해..
그냥 나랑 너무 정반대 사람인데 너무 좋아해...

중간중간에 포기한다고 며칠동안 울고 또 몇 주 뒤에 좋아하고가 반복이었는데 어느순간 진짜 이대로 끝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너무 좋아해서 진짜 오빠 못보면 친한 사이도 끊어져버리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티는 냈어도 고백은 정말 꾹꾹 참아왔는데
방학하고 며칠간 연락 뜸해진걸 보니 졸업하고 그리 많이 만날 것 같지도 않더라 왜냐면 나는 고삼이고 오빠는 대학생이니까

그래서 진짜 마음이 너무 커져서 학교에서 만나는 마지막 날 졸업식 때 고백하려고..
차여도 고삼이니까 독서실이든 학교든 도피할 장소도 있고 마지막날이고

잘될리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전에 오빠가 나보고 진짜 아끼는 후배라고 친동생같다고 했거든 아

졸업식 때 따로 불러서 고백하고 결과가 어떻게 됐던 마지막으로 포옹한번만 해달라고 하면 큰 욕심일까

마음 준비는 단단히 하고는 있는데 요즘 매일 어떻게 말하지 어떤걸 입고가야 예뻐보일까 하는 생각밖에 안해..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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