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지 모르겠다
글쓴사람
|2019.01.15 20:11
조회 64,913 |추천 380
글 작성한지 2일 지나서 들어와보니
추천수가 300개가 넘어서 정말 놀랏습니다!
좋은 분위기가 아닌 곳에서 일해서 행복하다 느끼지 않는거라는 것이 큰 것 같아요, 그런데 아마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마찬가지겟죠?
겉으로는 멀쩡(?)해보이긴 한데,점점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어렵고 소통도 어렵네요.
원체 성격이 말수가 적은 편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사람이랑 말하는게 점점 힘들어요
어떤분이 행복은 인간관계에서 나온다 하셧는데
그래서 행복하지도 않고 침체되어 잇는걸까요?
하루종일 인간관계를 하는게 없으니깐요.
그리고
현재 다니는 회사 규모가 중견 정도라
모든 일을 협업해서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혼자 일하는걸 추구하는편인데 작은거도 다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눈치 봐야하는 그런 상황이라 더 힘들다 느끼나봐요.
하지만 저는 하는일을 항상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래서 더더욱 무의미 하다 느끼는 거 같아요. 열심히 일해봣자 아무 보람도 없으니까요. 제가 정말 이 회사에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일하면서 내가 이 일까지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구분이 잘 안가는데 물어볼 사람도 없네요. 상사가 잇지만 물어보면 짜증내거나 모른다고만 하는사람이라. 그냥 물어보지 않고 최대한 일 하고 눈치보는 것이 일상이 되엇어요.
쓰다보니 뭔가 푸념이 된것 같은데...ㅠㅠ
나이도 적지 않지만 제가 여자라 이직도 쉽지가 않네요....
이성적으로는 "그래 빈곤국가에서 태어낫으면 이미 죽엇을지도 모르는데" 싶고 작은거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어요. 하지만 머리만 알고 마음이 쉽지 않습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분들이 많구나 싶고, 좋은 말씀들도 많아서 감사합니다.
지치고 힘들때 가끔 들어와서 댓글들 읽어보며 힘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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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에 별 문제 없는 사람이입니다
건강체질은 아니나 특별히 문제잇는 병도 없고
외모가 잘나진 않앗지만 못나지도 않앗고
가정이 화목하진 않지만 빚도 없고 아픈사람도 없고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월급은 매달 나오는 회사다니고
친구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맘터놓는 친구 2-3명 잇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인데요(아마도..?)
근데 정말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 하루종일 하기 싫고 거지같은 업무들과
서로 은근 견제 하는 회사동료들
그리고 회사에서 말 한마디 나누는 사람 없이
일만하다가 집에오면 항상 매일 드는 생각이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입니다
회사는 벗어나고 싶어서 매일 구직사이트 봐도
갈곳은없어보이고 재취업은 자신이 없구요
그리고 이 회사에서 몇년이나 다닐수 잇을까???
10년도 못다닐거 같단 생각이 들고요
남들만큼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발버둥 칠수록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라는 생각뿐이에요
사는게 아무 의미도 없고 행복이 뭔지도 모르겟어요
남들은 행복이란 안분지족하는 것이라 하는데
저는 딱히 욕심도 없고 바라는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사는 것이 이렇게 무의미 하게 느껴질까요
어느 방에 쓸까 싶다가
내가 불행하다 느끼는 큰 이유가 회사라 회사방에 썻습니다
이런게 우울증 인가요? 늘 기분이 쳐져잇고...
회사다니는 사람들이 다 그러진 않을텐데
- 베플ㅇㅇ|2019.01.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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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생각중 ㅋㅋ 근데 어떤 글에 사는게 무료하다면 아주 잘 살고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어디아프거나,집이파산하거나, 누구한테 쫓기는거없이 무탈하니까 그런생각드는거같아요. 어떻게보면 평범한것도 복? 인거같아요. 거기에 넘 익숙해져서 모르는것일뿐 ㅎ
- 베플JM|2019.01.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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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이글 제가 쓴글인줄,,, 절로 클릭하게 됐네요. 정말 현재의 저와 너무나도 똑같은 마음이라 나만 그런게 아닌가 하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불행하지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은 그런 마음.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의 반복. 가까운 곳에 있으면 차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우리 같이 힘내요.!
- 베플kookoo|2019.01.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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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던 모든걸 잃어보면 그게 얼마나 행복했던건지 알 수 있어요 전남편의 실수로 신용불량자가 된 후로 집도 잃고 직장도 차압때문에 구하지 못하고 은행거래 못하고 건강도 잃고 ... 다 잃고보니 평범했던 내가 당연히 갖고 있던것이 당연한게 아니더군요 누군가에겐 행복한 조건을 갖고계시네요
- 베플ㅇㅇ|2019.01.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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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탈해서 무료하신거 같아요. 전 집도 부유하고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건강잃고 나서 모든게 무너졌거든요.. 지옥까지 간거같아요 몸도 마음도. 누구나 한번씩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련이 다가오는거 같아요. 그때를 위해서 마음 단단히 먹고 계셔야해요. 지금 하고싶은거 다 하고. 지금 다 안하면 그때가면 더 멘탈 약해져서 지금보다 상태 더 안좋아집니다. 전 다행히 마음을 많이 비우고 소소한 행복을 채우려고 하다보니 많이 극복했어요ㅠ
- 베플힘든세상|2019.01.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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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아파보세요.. 지금 삶이 정말 행복했구나 싶을거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