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때부터니까 근 20여년이 되어 가네요.. (벌서 나이가?@@)
그친구는 대학을 지방으로 가서 그곳에서 자리를 잡았기에 그전에는 정말 둘도 없이 가깝게 지냈지만.. 아직도 우울하거나 힘들때.. 마음으로나마 의지가 되는 친구 ... 그런 친구입니다.
뭐 길게 얘기 할건 없구, 제 언니가 보험을 하지요.. 몇년 전부터인데 다짜고짜 전화해서 주민번호 대라.. 이런 이런 상품이 있으니깐 들겠다.. 완전 통보였지요.. 어쩝니까 언니가. 시작한 일이니 그냥 들었습니다.
우리 신랑.. "~사" 됐습니다.. 됐다니 무슨 말씀??
결혼하고 3년 만에 그놈의 자격증 땄습니다.. 그동안 저혼자 직장다니면서 손하나 까딱않는 신랑 공부 바라지 하며 , 고시원까지 보내면서 공부시켰습니다.
하지만 요즘이 어떤 세상입니까? 증말.. 환경미화원도.. 대졸자가 들어온다는데.. 아무리 사짜네 어쩌네 해도 취직하기 힘드네요.. 얼마전부터 파타 타임이지만 업무를 배울수 있는곳으로 들어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아니.. 이런 얘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저는 친구랑 결혼을 했어요..
그러니 보험 하는 친구도 친구고 다 ~~ 친구져 모..
근데 전화해서.. 다짜고짜. 생년월일과 주민번호를 대라.. 무조건 가입하라기에..
회원 가입하라는데 안할수 도 없고 그냥 다 불러줬습니다..
"XX (신랑이름) 주민번호는 몰라?" 하기에 모른다고 했습니다..모를리 있겠습니까마는..
그러더니 "보험 하나 들어라" 합니다..
저는 우리 언니도 자꾸 보험들으라는 통에 내가 죽겠다고.. 그냥.. 죽는 소리를 했습니다.
"종신은 있니?" 하기에 없다고 했더니
"없는것들이 배짱도 크네~ " 하더군요..
"XX 는 자식 새끼 안 낳는다니?? XX 죽으면 너랑 자식 찔찔이 고생하다가~~~" 합니다.
제가 신랑 핑계를 대면서 종신은 안들겠다고 했거든요.
사실 우리 언니도 벌써 우리꺼 다 뽑아놓고 신랑이 취직하기만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냥.. 흐흐.. 웃고 말았습니다만
전화를 끊고 나니 갠시리 화가 올라옵니다..
그래요. 우리 없이 삽니다.. 글쎄요. 별루 가난하지 않은데요.. 나이 이제 32살에 7000짜리 전세살고 3000 정도 갖구 있구 연봉은 3000 넘어요. 제가.. 신랑이 이제 취직하면.. 아쒸~~ 우리 가난 안한대요~~ 안그래요??? 근데 없는것들이.. 라며 말을 시작 하니..
에휴~~
"우리 신랑 일찍 안죽어..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거니까 걱정마!"
하고 대꾸해주지 못한게 자꾸 후회가 되고 그럽니다..
언니가 전에도..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취직못하고 공부중에 있는 신랑을 비난 하더니만.
참내. 내가 그래서 생활비를 달랬나요.. 피해를 주기를 했나요...
저는 제가 벌어 먹구 살아도 시댁에서도 한푼 받지 않습니다. 결혼까지 한 사람들이 부모에게 그런 피해는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사실은 결혼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독립한것으로 확실하게 해서 나중에 우리 신랑이 많이 벌어와도 당연히 그건 우리가 꾸려야 할 생활이라는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얼마전까지 암웨이때문에 머리 아프게 하더니, 또 보험회사에 들어가서 괜한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네요~ 우쒸~~ 담에 저나 오면. 절때 안한다고 해야지.
오히려 설계사들때문에 보험에 대한 인식이 나빠집니다.. 오기로라도 들기 싫으네요..
(글타고 보험이 없는건 아닙니다. 건강보험 암보험등은 있지요.. 언젠가 종신을 들게 되면 친구것도 아니고 언니것도 아닌 외국계를 들 생각입니다. 아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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