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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받는 둘째....(시어머니~형님~넘 싫어~)

둘째 |2004.02.05 16:50
조회 2,270 |추천 0

 

저희는 형님네보다 먼저 결혼해서(아주버님이 첫번째 결혼 실패) 아이도 먼저 낳았어요.

형님도 시집와서 아이를 곧바로 낳으니 저희애와 형님네 애들은 연년생이 되었답니다.

(저희딸 7살,형님아들 6,5살)

때되면 조카들 챙겨주는거 칼같이 했습니다. 형님네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가 분가를 했습니다.

어머니 모시고 사는 조건으로 아주버님한테 준 아파트인지라 분가하면서 좀 찝찝하긴 했을겁니다.

동생들이 모시고 살거 아니면 도루 토해내라 그러기라도 할까봐서요.

암튼 그렇게 나가고 설이되었는데 집집마다 선물세트를 돌립니다.

그런데 저희집은 빼는겁니다. 저희가 아랫사람이라 빼놓은것인지......그냥 그렇게 이해를 하면서도

좀 섭섭하더군요. 그동안 얼마나 잘 챙겼는데 그깟 비누세트 살때 한개 더사서 동생네도 좀 챙기지....

저는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챙겨줬던게 좀 억울했지만 아랫사람이니까......그래서 안챙기나보지...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형님이 분가를 하면서 조카들 밥그릇을 모두 가지고 나갔습니다.(당연히 그래야죠)

시어머니...밥그릇~국그릇~수저~포크~컵까지 두개씩 사놓았더군요.(애들용 있잖아요)

저희애가 시어머니집에 안가면 이해하지요. 형님은 20분거리에 분가해서 일주일에 두번씩

애들을 봐달라고합니다(형님 알바갈동안요) 저희는 집이 멀어서 이주에 한번씩 주말에만 갑니다.

처음 갔을때 밥그릇때문에 애들끼리 싸움이 났습니다. 조카들은 지들꺼라고 안주고 저희딸은

자기도 그런밥그릇에 먹겠다고 그러고.......... 사놓을거면 아예 3개를 사놓던가.....

그때도 그냥 저희애는 자주가지 않으니까....이해했습니다.

시어머니가 한번은 전화가 와서 저희딸 내복을 사놓았다고 합니다.

그다음에 시댁에 갔을때 내복 사놓은거 달라고 하기가 뭐해서 그냥 있었는데 안주시대요.

까먹으셨나....하면서도 조카들이 입고있는 새내복이 웬지 그내복같더라구요.

마침 딸애가 여벌로 가져간 옷까지 물에 적셔서 제가 형님한테 살짝 물었죠.

어머니가 내복사놓은거 있다던데..... 형님왈 자기네 애들꺼 두벌씩 샀지 저희애꺼는 안샀다네요.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도 그깟 내복때문에 쪼잔해지는것 같아 그냥 웃고 넘어갔지요.

주말에 가면 대부분 형님네가 먼저와있습니다. 그것도 형님은 애들이랑 아주버님만 먼저 보내고

자기는 교회에서 놀다가 늦게 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저희가 오는거 뻔히 알면서도 애들 과자를 두개씩만 사놓는겁니다.

그러니 또 저희딸 조카들이랑 싸우다가 웁니다. 하나만 달라~못준다~

사람 참 웃기죠. 과자가 뭐 대수라고 그런거 가지고 기분 상하냐고 하시겠지만 번번히 당하면 그것도

기분상할게됩니다.

시어머니는 필요할때 아니면 저희집에 거의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미국에 있다가 들어오는

시누이를 공항에 가서 태우고 시댁으로 와라~던가 그런 심부름을 시킬때 외에는 전화를 잘안하죠.

그래서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전화를 드립니다.그럼 전화할때 손녀딸은 뭐하는지 물어보면

안되나요? 그렇지않아도 할말이 없는데 그런얘기는 꺼내지도 않습니다.

너무 시시콜콜하게 물어보는것보다는 편하다싶어 그러려니 하다가도 섭섭할때가 있습니다.

친척애기 돌잔치에 갔는데 어머니가 몸이 불편하시다며 안오시고 형님네만 왔었습니다.

돌아와서 어디가 불편하시냐고 전화했는데 조카들이 뭘입고 왔냐~뭘먹더냐~애들이 키는 큰것 같냐~

저한테 그런걸 왜묻는지.....

형님네 분가하고 저희는 아직까지 가보질 못했습니다.(8개월 좀 넘었네요)

어머니가 처음으로 형님네 집에 다녀오셔서 하시는 말씀(33평 전세로 갔습니다.)

"가보니 너무 좋더라...." 전 이말씀 뒤에 "그래~너희도 얼른 넓은집으로 가야지~"그러실줄 알았어요.

근데 거기서 "그동안 나랑 살면서 한방에서 네식구 자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냐~"그러는거여요.

형님네 어머니랑 38평짜리 집에서 살았고 잠만 한방에서 잤습니다. 애들 어리니 당연한거죠.

애가 둘 아니라 셋이라도 그나이때는 부모가 끼고 자는거잖아요.

저희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푼도 보태주시지않고 저희 겨우 20평짜리 집에서 사는건 넓은데 산다고

그러시면서(11평짜리 집에서 살다가 20평으로 전세얻어왔을때 어머니그러시더라구요)

그런말씀은 형님한테 해야하는 말아닌가요? 왜 저한테 그런말을 하는지.....

그렇게 우리 시어머니의 큰아들네 사랑은 너무 큽니다.

생일도 큰아들 생일만 기억하십니다. 작은아들은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시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세요.

큰아들이 끔찍하니 그 자식들도 끔찍하신가봅니다. 남편이 차별받는건 그래도 그러려니하겠는데

자식이 차별받는다 생각하니 좀 그렇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남처럼 사는게 속편한일인지....

시어머니도 밉고...........형님도 싫고............

암튼 시댁식구들이 깡그리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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