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갑자기 연락와서...냥줍했다거나,
본인 혹은 본인의 지인이 키우다 사정상(?) 더는
못 키우게 됐다면서 날더러 데리고가지 않겠냐고 하는거.
난 이미 고양이 있는데?
->하나는 외롭잖아 둘이 애한테도 더 좋지 않겠어?
울 냥이는 유기묘 시절 길냥이들한테 당한게 있어서 동족 무서워해서 안돼
->아냐 걔 완전 개냥이야~ 둘이 잘 지낼거야!!
하나도 벅찬데 둘이나 키우긴 부담돼
->하나나 둘이나 뭐 그렇게 큰 차이가 있다고~
난 지금 있는 한녀석만 최선 다해 잘 키우고 싶어
-> 일단 생각해봐~ 걔 엄청 이뻐서 너도 맘에 들거야~
미안하지만 안될듯, 딴데 알아봐
-> 믿고 맡길 사람한테 보내야 하는데 세상이 험하잖아~
애한테 무슨 해꼬지를 할 줄 알고 아무데나 보내겠어~?
그래도 넌 잘 키우고 있어서 믿음이 가니까~
아이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뢰할만한 집사 테스트를 통과해서 기쁩니다~
뭐 이런 마음이라도 갖길 바라냐?? -_-
아니 내가 싫다구, 내가 싫어.
내 고양이가 무서워 한다고 인간들아!!!!!
내가 무슨 고양이 수집하는 줄 아냐?????
물론 나랑 진짜 친한 친구들은 저런말 안함,
대부분 데면데면한 사이에 갑자기 저래.
단지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나쯤 더 키워줄 수 있지 않느냐는 듯이 말함,
안그럼 얘는 어쩌냐며 ㅠㅠ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제발 길냥이는 다쳤거나 아프거나 위험한 상황 아니면
자기 구역에서 잘 지내는 애 그냥 이쁘고 불쌍해 보인다고
무턱대고 구조랍시고 납치해서 남의집에 떠맡기지 말라고!!
멀찍이서 밥이나 챙겨주고 말지 왜 데려와 데려오길~~~
아픈거면 치료해주고나서 원래 구역에 돌려보내 주라고!!
그리고 뭔놈의 그지깡깽이 같은 사정인지 몰라도
니가 키우던 애는 니가 끝까지 책임져야지!!
믿을만한 사람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걔가 어느집에 가도 니가 걔를 버렸다는 사실은 변함 없고
걔가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해도 그건 다 니 책임이야.
니가 걔를 버린 순간 넌 걔를 죽인거임.
어디 지가 귀찮으니까 남의 집에 버리고는
지는 마음의 짐 덜고 살려는 발칙한 생각을 해?
결혼? 유학? 야 됐다그래. 니 행복하자고
생명 하나 버려놓곤 퍽이나 잘 살겠다.
제발 본인이 본인 삶에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끝까지 책임질 각오 한 거 아니면 입양이든 냥줍이든
데려오지 마 제발 쫌 아우 진짜 쫌!! 콱!! 마!!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