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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엄마 자살할까봐 걱정해?

ㅇㅇ |2019.01.28 23:32
조회 825 |추천 3
너네 그 기분 아냐
엄마가 날 때리고 욕한 것들은 너무나도 많고
나는 아직도 그 기억이 너무너무 생생하고 소리지르기만 해도 놀라서 온몸이 움찔거리는데
이걸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 힘들어서 자살할까봐 아무 말도 못하겠는거. 그래서 엄마가 왜이렇게 짜증이냐고 하면 내가 또 지랄병 도진거라고 한없이 나 깎아내리는거
엄마도 결혼하고 아빠한테 맞으면서 딸셋 지켜내기 힘들었을거고 너무 감사하고 눈물만 나는데
나한테 병신년이라면서 삿대질하고 내 몸 막 때린 것도 기억하는데 나는 그렇게 맞고도 밤에 혼자 울면서 엄마 화장실에서 자살할까봐 물소리 끊기나 안끊기나 걱정하고 베란다에서 엄마 뛰어내릴까봐 엄마 베란다로 나가면 몰래 기웃거리고 엄마 교통사고 나서 죽을까봐 밤까지 안들어오면 잠도 안자고 기다리다가 도어락 소리에 자는척 하고 엄마가 나때문에 죽을까봐 걱정 진짜 많이 하거든
아까 엄마가 젤리를 사왔는데 그게 두봉지였어
그 두봉지중 하나 내가 내일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엄마가 안돼 하면서 내 손 쳐내면서 굳은 표정 짓는데 그게 너무 싫은거야, 별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 표정도 몸짓도 날 보는 시선도
그래서 내가 화를 좀 냈거든
진짜 죽고싶어 내가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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