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어나보니까 톡선이네 진짜 위로 고마워 얘들아ㅠㅠ
2월달에는 방과후 안 하고 쉬니까 쉬면서 공부도 하고 멘탈도 잡아보려고
너네 말대로 걔네 신경 안 쓰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야겠다
다들 고마워 복받을거야
중간에 말 두서없이 써서 미안해 그때 내가 거의 정신없이 우울하게 써서 이상해졌나봐 너네가 이상하다고 한 부분은 수정했어
그리고 30권을 어떻게 들고가냐는 댓글이 많아서 설명할게 나도 택배 배송하려고 했는데 학교에 배송하면 안 된다고 해서 가방에 몇권 넣고 쇼핑백에 몇권 넣어서 들고왔어 어차피 방과후라 가방에 넣을 게 필통밖에 없기도 해서 또 우리집이 학교 바로 앞이거든
물론 서점에서 결제했을 때는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어!! 30권 들고갔다고 한 건 집에서 학교야
방과후랑 임시반장은 너네학교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는 1월 되자마자 담임이랑 반배정 나오고 3학년 교실가서 3학년 반애들이랑 담임으로 겨울방학 방과후를 시작해(1월 내내) 그러다보니 반에는 임시반장이 필요하니까 임시반장을 뽑거든 그리고 개학하고 반장선거를 해
참고로 내가 주도권 잡았다고 하는 애는 예체능하는 애야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재밌어서 애들이 다 좋아해 그만큼 기도 세고...
그리고 사실 애들이 알아볼까봐 반숫자나 과목이나 그런 건 내가 살짝 바꿨어...
+)얘들아 댓글 보고 나도 누가 알아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직 글 썼다고 꼽 준 사람은 없어! 아님 아는데 모르는 척하고 뒤에서 까고 있을 수도 있고...근데 난 이제 반에 친구도 없고 그닥 잃을 게 없어서 신경도 안 쓰인다ㅋㅋㅋㅋ...위로 고마워 다들
그리고 작년이랑 같이 올라온 반 친구들이 몇명 있긴 한데 다 나랑 별로 안 친해 내 성격 자체가 넓게 사귀는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아무튼 오늘도 학교에서 점심 먹을 때 빼고는 거의 말 안 한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
+) 자꾸 추가해서 미안해 내가 힘들고 우울하게 쓴 글이 주작이라고 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래
고백한 거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는데 그 여자애가 우리 학교에서 예쁘다고 소문났었거든. 예뻐서 그런가 친한 남자애들이 많아서 건너 건너 전해들은 것 같아
그리고 30권 어떻게 들고오냐고 자꾸 그러는데 책가방에 대여섯권이랑 엄청나게 큰 쇼핑백에 넣으면 다 들어가 그리고 우리집이 빌라인데 학교 후문이랑 1분도 안 되는 거리라 가져가는 거 가능해
또 우리 학교랑 너네 학교랑 방과후 하는 게 다를 수도 있는데 주작이라고 하니까 좀 그렇다 너네 학교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는 1월달 내내 겨울방학 방과후를 해 3학년 새로 반배정받고 맨날 맨날 아침 조회도 하고 종례도 하는 거야 그러다보니까 임시반장이 필요해서 1월이 되고 3학년 교실 새로 올라와서 바로 뽑아
-
오늘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좀 울컥울컥한다...
난 올해 고3이야
어저께 반 단톡에 임시반장이 2020 수능특강 국어 화작문을 공구한다고 했는데 애들 다 찬성하고 나도 그냥 찬성했거든???
근데 임시반장이 나한테 "쓰니야 니가 다 사올래? 나중에 우리가 돈 줄게"라고 하는거야 난 걍 아무 생각없이 오케이했지
그리고 어제 내가 서점에서 카드로 수능특강 화작문 30권을 샀어
근데 오늘 내가 애들한테 나눠주려고 힘겹게 학교까지 들고 왔는데 애들이 다 화작문 한 권씩 이미 들고있는거야...ㅋㅋㅋㅋ
뭔가 어안이 벙벙해서 내가 임시반장한테 "공구한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했는데 뭔가 애들이 킥킥 웃으면서 "미안 쓰니야~~ 우리끼리 공구하지 말자고 얘기했는데 너한테 깜빡하고 얘기를 안 했네"라고 하는 거야...
아무튼 진짜 울컥해서 하루종일 우울하게 있다가 아까 학교 끝나고 서점에 환불하러 갔어 안 될 것 같았는데 아줌마가 나 알아보시고 다행히 해주시더라
전부터 애들이 은근히 나 무시하는 건 느꼈는데 이번 일로 확실히 나 왕따당하는 거 알았어
하루종일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 듣는 내내 내가 뭘 잘못했을까하는 생각만 했어 근데 하나 생각나더라고
우리반에 약간 주도권?이 있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가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 돼서 걔 남친이 나한테 고백했거든
심지어 난 그 남자애 이름도 제대로 몰랐어 나는 당연히 거절했고
근데 그 여자애는 자기가 차인 게 쪽팔렸는지 은근슬쩍 나한테 꼽주고 그러더라고 누구랑 페메하고 있으면 "쓰니야 남자랑 페메해~?"라고 크게 말하면서
나 진짜 어떡하지 진짜 짜증나고 화나서 눈물나
아까 반애들끼리 단합 얘기하던데 그 일로 의기소침해져서 대화에 끼지도 못했어
이제까지 학교 다니면서 왕따 당했던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벌써부터 1년 어떻게 버틸지 걱정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