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보고싶어

어디서부터 시작 해야 할까.
처음 만난 날 ? 마지막 만난 날 ?
내 친구가 한번씩 여기 글들을 보길래 나도 잠이안와서 들어와 봤는데 나 같이 힘들어하고,밤잠 설치는 같은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더라. 혹여나 너가 볼까하는 나와 똑같은 마음으로.
고등학생 3년. 우리는 서로만 봐 왔고, 지겹게 싸우고 사랑했어. 방과후엔 매일같이 만나서 당연한 듯이 우리집 거실에서 귤까먹으면서 티비보고, 부모님오시면 같이 밥먹고 집까지 데려다주던, 그 때만 할수 있었던 것들. 난 어제 일도 잘 기억 못하는데 너랑 만난 3년은 헤어진 지 3년이 됬지만 왜 자꾸 기억나고 생각날까. 
안좋게 헤어졌지만 서로 다시 연락 닿아서 잘 해보려고 했지만 항상 결과는 똑같았잖아. 싸우고..
그래서 며칠 전 마지막으로 너 이름 한번 부르는것도. 잘지내냔 말 한마디 하는것도 백번은 썼다 지웠다 그 한마디를 어렵게 보냈어. 다신 연락 안하려 했는데.너가 그렇게 좋아하던, 잘 따르던 울 아버지가 아프셔. 다시 만나보려고 연락했을 때도 울아버지 안부도 물어보면서 보고싶다고 했잖아. 내가 먼저 아버지한테 너가 보고싶다고 이야기 꺼냈어. 니 생각이 지치지도 않고 떠오른다고.. 다른 여잘 많이 만나봐도 너만큼 큰 존재가 되질 못한다고. 그런 너가 며칠 전 잘 지낸다고 했어 . 새로 만나는 사람 옆에서.
난 평생 널 기억 속에만 묻어둬야 하나보다. 내 인생에 한 조각이 되어 줘서 고마웠고.한번씩 힘들때 꺼내 볼게. 잘 살아 사랑했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