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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반대 분신 허세욱씨 사망

아닐 |2007.04.16 00:00
조회 71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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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외치며 양국의 막바지 협상이 진행됐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앞에서 분신한 허세욱(54)씨가 15일 끝내 숨졌다.
한강성심병원은 “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피부이식 등 치료를 받아온 허씨가 이날 오전11시께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숨을 거뒀다”며 “직접 사인은 화상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16년 동안 택시 기사로 일한 허씨는 1995년 서울 관악구 봉천6동 철거현장에서 소외계층의 삶에 눈을 뜬 뒤 사회 활동에 투신했다. 그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참여연대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등 10여개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 이라크 파병 반대 △한미 fta 반대를 위한 시위 등에 적극 참여했다. ‘한미fta 무효 민중민주 노동열사 허세욱동지 장례대책위원회’는 “허씨의 죽음은 전적으로 현 정권 탓이며 한미fta 무효화와 정권 퇴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례대책위는 또 허씨의 장례를 열사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허씨의 시신을 이날 고향인 경기 안성시의 성요셉병원으로 운구, 대책위 등 외부의 조문을 사양하고 있으며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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